IFRS4 2단계가 도입되면 보험계약 평가에 있어 평가시점의 현행 최적가정을 사용하여 보험계약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기존 실무에서는 적절히 반영하지 않은 계약자행동을 고려하고 보험계약에 포함된 다양한 옵션과 보증(Option & Guarantee)을 평가해야 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IFRS4 2단계 기준서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수정공개초안 등을 기초로 금리연동형 종신보험에 포함된 최저이율보증(GMIB)과 최저해지환급금보증(GMSB)을 중심으로 이율보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확률론적 평가를 위하여 Hull-White 모형을 이용하여 위험중립시나리오를 생성하고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였다. 또한, 계약자행동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해지에 대하여 동적해지율모형을 적용하여 동적해지율 적용 효과를 분석하였고, 이율보증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가정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위하여 Ultimate Long-term Forward Rate(UFR) 변경에 따른 평가 및 공시이율, 최저보증이율, 위험률에 대한 민감도분석도 수행하였다. 더불어 IFRS4 2단계 기준서는 향후 신상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기존의 보유계약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과거 판매한 상품의 이율보증에 대하여도 과거 판매시점과 현재 평가시점에서 가정의 변동에 따른 영향도 분석하였다.
평가한 결과 GMIB와 GMSB는 각각 최저보증이율과 적용이율이 높을수록 그 가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동적해지율을 적용한 경우 기본해지율을 적용한 경우에 비하여 그 가치가 낮게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보증적립금이 실제적립금보다 큰 경우 해지율이 감소한다는 동적해지율모형의 가정에 기인한다. 동적해지율이 감소하는 경우, 해지시점에 지급되는 것으로 정의된 GMIB와 GMSB가 미래로 해당 부담이 이연되어 작게 나타났다.
이율보증 평가를 위한 장기금리를 추정함에 있어서 사용한 UFR을 변경하여 적용한 경우 UFR이 낮을수록 GMIB와 GMSB의 평가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UFR이 낮은 경우, 이에 근거해 생성되는 금리시나리오도 상대적으로 낮아져 이율보증 가치가 높아진 것에 기인한다.
공시이율에 대한 민감도분석 결과, 공시이율이 자산수익률보다 낮을수록 GMIB와 GMSB의 가치는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자산수익률과 공시이율의 차이에 의한 투자이익이 모두 보험회사의 이익이 아니고 GMIB나 GMSB에 의한 손실을 고려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본 논문의 기본 분석 대상인 적용이율 3.5%에 대한 최저보증이율 민감도분석 결과, 최저보증이율이 낮아지면 GMIB는 낮아지나 GMSB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률에 대한 민감도분석결과는 GMIB나 GMSB 모두 위험률이 낮아지면 이율보증가치는 커진다. 이는 위험률이 하락하면 사망으로 인한 탈퇴가 감소하여 이율보증가치가 증가하고 위험률이 상승하면 사망 탈퇴가 증가하여 이율보증가치가 감소한 결과이다.
마지막으로 이율보증에 대하여 과거 10년 전에 판매한 상품을 가정하여 과거 판매시점과 현재시점에서 이율보증을 평가해 보았다. 과거 판매한 상품의 이율보증은 GMSB는 없기 때문에 GMIB만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과거 판매상품의 최저보증이율은 최근 상품의 최저보증이율보다 높았지만 판매시점에서의 이자율도 높아 과거 판매시점에서의 GMIB는 크게 산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시점에서 현재의 금리시나리오를 이용한 경우 낮은 금리시나리오로 인하여 GMIB가 크게 산출되어, 저금리 상황에서 과거 판매한 상품의 이율보증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보험상품에 포함된 이율보증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필요함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이율보증에 대한 재무적 영향과 리스크를 재무제표 등에 적시에 적절히 반영하여야 하며, 보험상품 Pricing 등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