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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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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이창수 (홍익대학교, 홍익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김태호
발행연도
2013
저작권
홍익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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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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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70~80년대 한국 단색회화에서 발견되는 물성과 행위에 대해 고찰한 후, 물성회화의 맥락에서 두 요소의 상호의존관계를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물성회화는 앵포르멜 이후 단색회화 또는 모노크롬이 전개되는 양상 속에서 포착될 수 있는데, 여기서 발견되는 한국미술의 물성과 행위, 그리고 그 둘 사이의 상호작용은 서구 미니멀리즘과 다른 한국 미술 특유의 미감을 보여준다. 이러한 전제를 토대로 연구자는 물성회화를 한국미술의 역사적 맥락에서 규정한 후 그것이 지닌 실험적 가치와 독자적 성격을 현대적 맥락에서 논의하고자 한다.
본고는 물성회화라는 용어를 규정하기 위해 한국현대회화, 특히 단색회화의 형성과정과 계보를 살펴본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활발하게 전개된 단색회화는 때때로 미국의 색면 추상이나 미니멀리즘과 유사하다는 평을 받지만 사실상 그 제작 원리나 미학에 있어서 매우 다른 층위에 놓인다고 여겨진다. 그 대표적인 차이가 바로 물성과 행위의 요소에서 비롯되는데, 본고는 이러한 개념을 토대로 표본작가를 선정하고 선행 사례의 차원에서 논의한다.
한국 특유의 단색회화를 형성한 대표적인 작가들 중 본고에서는 특히 정창섭과 하종현을 중심으로 물성회화를 다룬다. 정창섭은 전면시(全面視, all-over vision)를 물아합일에 이르며, 하종현은 후방시(後方視, view from the rear)를 통해 물성들의 접합을 달성한 바 있다. 이때 연구자가 수행하는 물성회화는 양자를 매개하는 지점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
연구자의 작품들은 한지의 물성을 토대로 하며, 그것을 두드리는 행위를 통해 형태를 구성한다. 이러한 작업과정의 의미는 행위의 면과 물성의 면으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소통, 즉 일종의 물아합일을 이룬다. 결과적으로는 연구자의 작업은 1970~80년대 모노크롬의 정신을 계승받되 이를 단순한 표현 방식으로 연구하는 것을 뛰어 넘어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자가 추구하는 물성과 행위의 합일은 한국적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정서적 측면을 강조한다. 연구자의 이러한 주장이 이 시대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그 이유는 행위와 물성이 이 시대의 구조 속에서 계속해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작가의 개성이 물성으로 녹아지고 행위 가운데서 재생성되는 이른바 어울림의 과정에서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는 이러한 사실을 연구자의 작품세계를 통해서 입증하려는 데서 이루어졌다. 이 배경에는 한국 특유의 문화예술의 형질인 범자연성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제기하는 데서 그 근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울러 보이고자 하였다.

목차

서 론 1
Ⅰ. 선행 연구사 고찰 4
1. 한국 현대회화에 있어서 물성회화의 위치 4
1-1. 용어 및 개념 규정 4
1-2. 태동 8
1-3. 전개 11
2. 물성회화의 분류 18
2-1. 행위 중심의 물성회화 19
2-2 물성 중심의 물성회화 23
2-3 행위와 물성의 중용적 위치의 물성회화 27
3. 표본작가의 선정과 연구작의 위치 30
3-1. 표본작가의 선정 준거 30
3-2. 표본작가 31
3-2-1. 정창섭의 ''물아(物我)합일'' 31
3-2-2. 하종현의 ''물성들의 접합'' 37
4. 표본작가와 연구작의 연관성 44
Ⅱ. 연구의 배경 47
1. 연구 작품의 이론적 배경 47
1-1. 행위와 물성의 융합,''정창섭의 아우름 시론'' 47
1-2. 연구자의 경우 50
2. 행위의 면 50
2-1. 물아합일의 지평 50
2-2.''두드림''의 행위 52
3. 물성의 면 54
3-1. 물성으로서의 한지의 위치 54
3-2. 전통 소재와의 차별성 56
3-3. 융합을 위한 계기로서의 물성 57
4. 행위와 물성의 상호연관 60
4-1. 한지와 두드림의 계기에 의한 양 국면의 중첩 60
4-2. 하종현의 <접합>과 장자의''물아일체'' 62
Ⅲ. 연구작품에 대한 적용과 분석 66
1. 1980년대~90년대 초반 : <시간적 관계> 66
1-1. 오브제의 발견 69
1-2. 행위의 발견과 해체적 시각의 도입 71
2. 1990년~2000년대 초반 : <회귀(回歸)> 73
2-1. 오브제의 제 유형과 물성의 발견 74
2-2.<회귀(回歸)> 개념의 발견 77
3. 2000년 ~ 2005년 : <자연으로부터> 81
3-1. 오브제- 내 앞에 직면한 존재 81
3-2. 형상과 소멸을 통한 자유 84
4. 2006년 ~ 현재: <인-연(人-然)> 90
4-1. 두드림을 통한 자유의 세계 90
4-2. 물성과 행위의 일원적 통일 94
Ⅳ. 논 의 110
1. 전후기의 키워드 110
2. 표본작가와 연구자의 근접 측면 112
3. 표본작가와의 차별성 논의 115
결 론 119
참고 문헌 122
Abstract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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