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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박향숙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지도교수
박종석
발행연도
2013
저작권
서울신학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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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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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신생 성인기(Emerging adulthood)''를 위한 기독교신앙교 육을 제안하는 것이다. ‘신생 성인기’는 전통적으로 ‘후기 청소년기’ 혹은 ‘성 인기로의 전환기’ 혹은 ‘초기 성인기’의 패러다임으로 해석되어왔다. 그러나 결혼과 출산의 지연, 전문화된 직업을 위한 교육 시기의 연장 및 고학력화, 평균수명의 연장과 성인기의 확장, 세계적 경제적 불황과 직장의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20대 성인의 삶의 내용들은 기존의 발달 패러다임으로 해석하기 힘들어졌다. 아넷(Jeffery J. Arnett)을 중심으로 한 발달심리학자들은 이들을 ‘신생성인기’라는 새로운 발달의 시기로 별도로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였고, 이를 기점으로 ‘신생 성인기’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20대의 성인을 새로운 시대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려는 연구물은 기독교교육학은 물론 다른 연구 분야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우선 본 논문은 발달 시기의 세분화를 기준으로 발달심리학의 역사를 네 과정으로 구분하였고, 각 과정별로 20대의 성인이 어떻게 해석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첫 번째 과정에선 ‘아동기’ 발달이 연구의 초점이 되었다. 이들은 ''성인기''를 ‘아동기’ 발달의 결과이며 발달이 종결된 상태로 이해하였다. 두 번째 과정에선 ‘아동기’로도 ''성인기''로도 정의할 수 없는 시기를 ‘청소년기’로 정의하였다. ‘청소년기’ 패러다임에선 20대 성인을 ‘후기 청소년기’로 정
의하는 데, 이는 법률적으로 사회적으로 성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접근이다. 또한 ‘청소년기’와 혼용되는 ‘청년기’ 역시 지칭하는 대상이 일관되지 않아서 20대의 성인을 지칭하는 학문적인 용어로서 적합하지 않았다. 세 번째 과정에선 인간의 전생애의 발달을 주장하는 연구들이 시도되었다. 이들은 20대의 성인들을 ‘초기 성인’으로 정의하였다. ‘초기 성인’ 패러다임 속에서 현재의 20대의 성인들은 발달 과업을 수행하지 못한 실패한 성인 혹은‘확장되고 지연된 청소년기’에 머물러 있는 성인으로 해석된다. 네 번째 과정에선 ‘신생 성인기’가 출현하였다. 현대의 20대의 성인들은 결혼과 출산을 통한 가족의 형성, 안정된 직장을 통한 경제적 사회적 독립을 지연하거나 지연당하며, 더욱 오랫동안 다양하게 ‘정체성을 탐색’하는 발달의 과정을 겪고 있다. 아넷의 주장을 근거로 할 때 시대적 맥락 속에서 현대의 20대의 성인은 ‘신생 성인기’로 새롭게 규명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아넷과 스미스(Christian Smith) 그리고 팍스(Sharon D. Parks)의 연구를 통해 ‘신생 성인기’의 신앙을 살펴보았다. 연구자가 종합적 논의를 통해 정리한 특징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정체성 탐색의 시기로서 스스로의 결정을 통해 신앙을 탐색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전까지의 인습적인 공동체를 통하여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무조건적으로 의존하였던 권위를 떠나 타자들을 만나고, 소속되어왔던 인습적 공동체를 떠나 새롭게 자신이 선택하기 원하는 공동체를 찾아 탐색의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둘째, 기독교신앙과 상충되는 주제를 제공하는 문화적 맥락이 신생 성인기의 발달적 특성과 만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기독교신앙에 접근하기가 어렵고, 기독교신앙을 가진 기독교인들은 그 신앙을 유지하는 데에 큰 갈등을 겪는다. 또한 자신만의 선택에 의해 개인적으로 신앙을 구성하려는 성향을 보이며 대체로 자유주의적이고 개방적이거나 중립적인 신앙의 유형을 가지고 있다. 셋째, 개별화를 추구하지만 동시에 의존적이며 멘토링 공동체를 필요로 한다. 본래 인간은 상호의존적인 존재이며, 특히 ‘신생 성인기’는 멘토링 공동체 혹은 멘토로서 성인의 돌봄과 지지가 필요한 연약한 성인기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위의 세 학자의 연구와 8명의 기독교인 ''신생 성인''을 대상으로한 질적 연구로부터 도출한 주제에 근거하여 ‘신생 성인기’를 위한 세 가지 기독교신앙교육을 제안하였다. 첫째, 소명의 탐색 여행을 안내하는 교육이다. ‘신생 성인기’에 전형적인 자아정체성, 꿈, 목적, 인생의 의미의 탐색은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발견되는 소명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 ‘여행’이라는 메타포는 ‘신생 성인’이 탐색하는 소명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한 자기 인식 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과업적인 결과가 아닌 과정적인 것이며, 단회적으로 얻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발달을 겪는 것임을 의미한다. 둘째, 개인적인 신앙 내러티브의 계곡을 해석하도록 돕는 교육이다. ‘신생 성인’은 다양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구성한 자신만의 개인적인 신앙 내러티브를 갖고 있다. ‘계곡’이라는 메타포는 ‘신생 성인’이 살고 있는 삶의 맥락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현실이라는 것과 희망과 실패가 뒤엉킨 경험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신앙의 계곡 속에서 쓰인 자신의 내러티브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설명하고 해석하고 성찰하는 것이 힘들고 서투르다. 이들에겐 성숙한 신앙을 가진 성인 타자들과의 성찰적인

목차

Ⅰ. 서 론 1
A. 문제 제기 및 연구 목적 1
B. 연구 내용 및 연구 범위 5
Ⅱ. ‘신생 성인기’의 발달심리학적 맥락 13
A. ‘아동기’ 연구 : 연구의 시작 14
B. ''청소년기'' 연구 : ‘아동기’의 세분화 16
C. 전생애 발달 연구 : 연구의 확대 19
D. ‘신생 성인기’ 연구 : ''성인기''의 세분화 29
Ⅲ. ‘신생 성인기’ 신앙의 이해 48
A. 제프리 J. 아넷(Jeffery J. Arnett)의 연구 49
1. 자신만의 개인화된 신앙 구성 50
2. 관습적 신앙공동체에 대한 회의적 태도 55
3. 신앙의 변인으로서의 문화적 배경 58
B. 크리스천 스미스(Christian Smith)의 연구 60
1. 신앙의 맥락으로서의 문화적 주제 61
2. 다양한 신앙의 유형 69
3. 신앙의 사회화와 인과기제 72
C. 샤론 D. 팍스(Sharon D. Parks)의 연구 76
1. ‘신생 성인기’의 신앙의 발달단계 77
2. 성숙한 성인의 신앙 이미지 84
3. 신앙의 멘토링을 위한 신앙공동체 88
D. ‘신생 성인기’ 신앙의 종합적 논의 91
1. 요약 및 정리 92
2. 비교와 분석 93
3. 공헌과 한계, 재개념화 96
Ⅳ. ‘신생 성인기’를 위한 기독교신앙교육 102
A. 소명(vocation) 탐색 여행 117
1. 관계적 소명 119
2. 과정적 소명 126
3. 발달적 소명 130
B. 신앙 내러티브(narrative)의 계곡 136
1. 자전적 내러티브 140
2. 실존적 내러티브 144
3. 복음적 내러티브 148
C. ‘하나님의 집’의 품 153
1. 안식 공동체 156
2. 배움 공동체 160
3. 네트워크 공동체 165
Ⅴ. 결론 173
A. 요약 및 정리 173
B. 공헌 및 한계 178
참고문헌 182
Abstract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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