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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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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최진영 (성신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김주희
발행연도
2013
저작권
성신여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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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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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물질문명이 근대화로 가는 기초가 되었다. 이제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다시 정신문화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새로운 가치 창조가 필요한 시대에 정신문화와 인간주체의 소중함을 요청하고, 다양함이 공존하는 세계화를 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세기 세계를 지배하여 왔던 ‘분리의 패러다임’이 지양되고 21세기는 통섭(統攝)과 융합(融合)이 중시되는 사유 체계가 모색될 전망이다.
한국 차의식(茶意識)은 한국적 사고 양상으로부터 출발한 ‘우리의 것’을 찾으려는 ‘우리의식’이다. 우리차 의식은 삼국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역사 속에서 형성되고 계속되어 왔다. 시대와 상황은 바뀌었어도 그 본질적 특성은 변하지 않고 이어져내려왔다. 이런 ‘우리차 의식’을 ‘동다의식(東茶意識)’이라고 한다. 그 동다의식의 핵심은 ‘태화(太和)’ 두 글자로 요약할 수 있다. 본고는 문화 자존의식이 바탕이 된 한국 차정신의 정립을 목적으로, ‘동다의식’의 형성과 전개를 고찰하였다. ‘동다’가 함의(含意)하는 우리 차의식의 특성은 무엇이며, 어떠한 양상으로 피어나고 기능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본고에서 도출한 ‘동다의식’은 시대적?역사적 변화를 넘어서서 한국민족의 민족성이 그대로 반영된 우리의 차문화가 지향해야 할 ‘차정신의 원형’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것은 동인(東人)으로서 우리차[東茶]에 대한 정체성과 자부심이 내포된 주체의식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차라는 대상물을 향하여 궁구하고 체험한 끝에 얻은 차정신을 말한다. 한국 다서에서 일관되게 드러나는 의식의 공통분모는 ‘상화(相和)’, 나아가 ‘태화’였다. 한재(寒齋) 이목(李穆, 1471~1498)은 ‘다심일여(茶心一如)’의 실천사상으로 차와 인간주체의 간격(間隔)을 초월하였다. 또 형이상적 신비성과 물질적 현실성이 조화를 이룬 내외쌍전(內外雙全)의 세계를 추구하였다. ‘내 마음의 차’(吾心之茶)의 경지 역시 주관과 객관을 분리하는 대립각 대신, 나와 대상이 하나가 되는 ‘정신적 공감’이라 정의할 수 있다.
강심(江心) 이덕리(李德履, 1728∼?)는 차를 통해 물질적 여유와 정신적 풍요로움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하였다. 물질과 정신, 체(體)와 용(用)이 함께 가면서 균형을 이루는 ‘비국유민(裨國裕民)의 융평적(隆平的) 동다의식’을 전개하였다. 당시 성행하던 실학적 사고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상통(相通)과 상화를 통해 원융무애(圓融無?)를 추구하는 초의(草衣, 1786∼1865)의 차의식은 ‘통섭’으로 요약할 수 있다. 초의는 자신의 본분사(本分事)인 선(禪)과 함께 일생 동안 다도를 통해 각성의 생활을 실천하였다. 그의 삶 속에서는 체와 용, 선(禪)과 차,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는 불이정신(不二精神)이 총체적으로 작용하였다. 이 불이정신은 차의식의 이상적 경지인 ‘중정(中正)’의 본령에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태화의 ‘큰 어울림’ 사상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유효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태화의 패러다임’은 인간의 자연적 본성을 환기하기에 충분하며, 한국 차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신과 형식, 본질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건전한 차문화를 이루는 데 적지 않게 기능할 것이다.

목차

목 차
論 文 槪 要
Ⅰ. 서론 1
1. 문제 제기 1
2. 선행 연구 검토 4
3. 연구 방법 및 범위 9
Ⅱ. 東茶意識 형성의 淵源과 시대 배경 13
1. 東茶의 의미와 연원 13
1) ‘東國’연원과‘東人의 意識’ 13
2) 한민족의 고유한 문화의식 16
3) 주체적 자각으로서의 東茶意識 22
2. 東茶意識 형성의 시대 배경 26
1) 茶意識 기반으로서의 『茶經』 26
2) 조선 이전의 茶意識 38
3) 조선 전기의 茶意識 51
4) 조선 후기의 茶意識 59
Ⅲ. 東茶意識의 形成과 展開 67
1. 寒齋 李穆의 心學的 차의식 67
1) 한재의 삶과 사상적 특성 67
2) 『다부』에 나타난 심학적 차의식 82
2. 江心 李德履의 隆平的 東茶意識 88
1) 이덕리의 생애와 『記茶』 저술 배경 88
2) 裨國裕民의 隆平的 동다의식 97
3. 草衣 意恂의 統攝的 동다의식 111
1) 초의의 생애 및 사상적 특질 111
2) 『東茶頌』과 ‘朝鮮茶’의식의 심화 121
3) 『茶神傳』의 神氣意識과 한국사상 139
Ⅳ. 東茶意識의 현실적 구현과 현대적 의미 145
1. 東茶意識의 현실적 구현 145
1) ‘吾心之茶’의 주체적 차의식 145
2) ‘裨國家 裕民生’ 의 실용적 차의식 148
3) ‘體身相和’, ‘健靈相倂’의 中正的 차의식 153
2. 東茶意識의 현대적 의미 157
1) 한국적 精神과 동다의식 157
2) 한국의 차문화와 동다의식 159
3) 차인의 정체성과 동다의식 162
Ⅴ. 結 論 166
參 考 文 獻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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