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요약 연구 배경 및 목적: 셀레늄은 대사 과정 중에 생성되는 활성 산소에 대응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필수 미세 영양소이다. 저자들은 소아 중환자에서 혈중 셀레늄 농도를 조사하여 특정 질환 및 질환의 중증도, 장기부전과 셀레늄 농도가 관계가 있는 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2012년 3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소아중환자실에 입실한 환자 중 입실 당시 혈중 셀레늄 농도를 측정하였던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환자의 나이, 성별, 검사실 검사, 전신염증반응의 여부, Pediatric Risk of Mortality (PRISM) III 점수 체계와 Pediatric Logistic Organ Dysfunction (PELOD) 점수체계에 따라 혈중 셀레늄 농도에 차이가 있는 지 조사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는 62명으로 평균 연령은 4.6 ± 5.5세, 사망률은 8.1%였고, 평균 혈중 셀레늄 농도(μg/dl)는 8.49 ± 2.42였다. 혈중 셀레늄 농도는 혈소판(r 2= -0.378, p = 0.003)과 동맥혈 이산화탄소 분압 (PaCO2) (r2 = -0.403, p = 0.001)과 음의 상관관계를, PaO2/FiO2 (r2 = 0.359, p = 0.008), 동맥혈 산소 분압(PaO2) (r2 = 0.355, p = 0.008)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나이와 성별, PRISM III 및 PELOD 점수는 혈중 셀레늄 농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전신염증반응이 있는 군은 없는 군에 비해 혈중 셀레늄 농도가 낮았고(8.08 ± 2.42 vs. 9.45 ± 2.02, p = 0.011), 심한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 환자 군은 전신염증반응이 없는 군에 비해 셀레늄 농도가 낮았다(7.03 ± 2.73 vs. 9.45 ± 2.02, p = 0.042). PaO2/FiO2가 300이하인 군과 초과한 군의 두 군 간 혈중 셀레늄 농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7.90 ± 2.43 vs. 9.54 ± 2.17, p = 0.018). PaO2/FiO2가 200이하인 군에서 300을 초과한 군에 비해 셀레늄 농도가 유의하게 낮았다(7.64 ± 2.76 vs. 9.54 ± 2.17, p = 0.018). 결론: 소아 중환자를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 전신염증반응 또는 호흡 부전이 동반된 환자는 혈중 셀레늄 농도가 낮았다. 향후 이러한 환자에서 초기 셀레늄 투여가 질병의 경과나 예후를 향상시킬 지에 대한 연구에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