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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원지은 (TU드레스덴대학교) 박유라 (프리드리히-쉴러 예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기독교교육정보 기독교교육정보 제84집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1 - 4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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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사회는 다문화적 및 다종교적 환경 속에서 종교적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가 중대한 교육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독일 작센 주의 종교교육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기독교교육이 다문화·다종교 사회에서 수행해야 할 교육적 역할과 방향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독일의 상호종교교육(Interreligious Education)의 배경과 주요 특징을 고찰하고, 작센 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종교교육과정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 기독교교육의 개선 가능성과 실천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독일의 종교교육은 특정 종교 교리의 전달을 넘어, 다양한 종교 전통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종교 간 상호 존중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작센 주의 종교교육은 기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상호종교교육적 접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종교적 다양성을 인식하고 타종교와의 대화를 통해 상호이해와 공존의 가치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세속화로 인한 종교교육 참여율 저하 및 종교 간 협력 실천의 미흡함과 같은 한계가 존재하며, 이는 한국 기독교교육이 직면한 도전과도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교육이 종교 간 갈등 예방 및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형식적 교육과정 차원에서 기독교 신앙과 다문화적 가치를 조화롭게 통합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둘째,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다문화적 경험을 직접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실천적 접근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교회와 기독교학교 간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기독교교육이 단순한 신앙 전수를 넘어, 다문화·다종교적 맥락에서 사회적 공존과 연대를 위한 교육적 도구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감과 소통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교육은 다양한 종교 및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함으로써 종교적 대화와 관용을 촉진하는 교육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방향성을 구체적인 교육 모델로 제시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며, 종교 간 갈등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교수학적 및 정책적 지원 방안을 심층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독일 개신교 종교교육의 흐름과 변화
Ⅲ. 독일 작센 주 종교교육 사례 분석
Ⅳ. 공감과 소통을 위한 기독교교육을 위하여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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