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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옥선
저널정보
현대·예술·사진학회 모멘텀 모멘텀 Momentum Vol.5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1 - 3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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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초상》과 《신부들, 사라》, 두 사진 연작은 시대를 달리해 우리 역사에 나타난 두 여성들의 지구적 이주를 배경으로 하는 인물사진이다 이주의 여성화는 1980년대 이후 국제 이주에 나타난 세계적 추세다. 집 안에서 ‘내부적’ 일을 맡아 하던 한국 여성들은 1970년대 독일 간호사로 노동 이주를 감행했고 그보다 이전인 1910년대에 또 다른 일군의 한국 여성들은 이미 미국 서부와 하와이로 결혼 이주하였다 본 논문은 50여년의 시간을 이국에서 보낸 재독한인 간호 여성들과 19세기 이민자였던 ‘사진 신부’를 뒤돌아보게 하는 국내 이주 신부들, 두 그룹 여성들의 이주와 삶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과 주체성 형성과정을 살펴보고 사진 작품에 나타난 시각 요소를 분석해 그 의미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재독한인 간호 여성과 국내 이주 신부의 이주 배경과 동기를 알아본다. 경제적 이유로 또는 좋은 딸이 되기 위해서 이주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던 미래의 삶을 위해 먼 길을 떠났다. 이들의 이주는 취업과 결혼을 위한 단순한 공간의 이동만이 아니라 잠재된 역량을 강화하고 삶의 주체로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주하여 두 번째 모국에서 삶을 살아가는 두 여성 그룹의 인물사진인 《베를린 초상》과 《신부들, 사라》가 전달하는 미적 경험을 통해 사진의 기록적 속성을 넘어 시각예술로서 미시적 역사 쓰기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들어가는 말
Ι. 이주의 여성화
Ⅱ. 한인 여성의 노동 이주와 《베를린 초상 Berlin Portraits》
Ⅲ. 결혼 이주 여성과 《신부들, 사라 Brides, Sara》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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