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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崔正凡 (啓明大學校)
저널정보
고구려발해학회 고구려발해연구 高句麗渤海硏究 第81輯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95 - 12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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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이래로 지속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육정산고분군에서는 65기의 고분에서 피장자의 인골이 발견되었고, 그중 15기는 2구 이상의 피장자가 확인되어서 발해 초기 고분의 매장프로세스를 추론하는 데 큰 참고가 된다. 특히 2구 이상의 피장자 인골이 노출되는 현상은 소위 ‘다인장’으로 일컬어지며 발해 고분에만 보이는 특수한 현상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이는 삼국시대 후기 이후에 추가장을 전제로 조성된 횡혈(구)식 고분에 복수의 피장자가 매장되는 보편적 현상의 결과이므로, 발해 묘제의 특수한 현상으로 규정지어 볼 필요는 없다.
육정산고분군 내 복수의 피장자들이 추가장된 고분들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7세기 후반~8세기 전반으로 비정된다. 한편 피장자들의 추가장 양상과 고분의 조성 방식 등은 7세기 후반 요동지역과 제2송화강 유역의 사례들과 유사하다. 이에 육정산고분군의 매장 행위는 단위 매장주체부에 복수의 피장자들이 추가장되는 전통을 유지한 고구려 유민의 장제와 복수의 피장자가 동시에 매장되는 말갈의 장제가 융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그 후 발해 영역 각지에 조성되는 고분군에 소위 ‘다인장’의 추가장 전통이 확산 ·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
#육정산고분군 #인골 #다인장 #추가장 #발해 #고구려 #말갈 #Mt. Liuding Tombs #human bones #Multi burial system #additional buried #Balhae #Goguryeo #Mohe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인골 출토 사례와 매장프로세스 추론
Ⅲ. 추가장 고분의 연대와 계보
Ⅳ. 매장 행위로 본 육정산고분군의 조성 주체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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