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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연재 (북경대학)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119집
발행연도
2025.1
수록면
19 - 45 (27page)
DOI
10.20433/jnkpa.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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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동아시아의 한자문화권에서 현대 유교사회의 공동체적 의식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여기에는 문화시대가 구체화할 문화철학적 구상을 필요로 한다. 문화철학은 문화현상을 이해하고 삶의 방식을 파악하여 보편성의 가치를 지향한다. 그것은 문화현상에 특정의 가치를 부여하기보다는 共感(empathy)의 보편적 정서를 통해 문화 자체에 보편적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론의 성격을 지닌다. 이러한 문화철학적 구상에서 보자면, 문화의 생명정신은 문화생태주의의 차원에서 조명될 수 있다. 문화생태주의는 사회의 정서적 공감대 속에 다양성과 통일성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문화의 역동적 흐름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는 문화 전반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대세, 즉 문화권력이 작동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문화권력의 사례 중의 하나로서 유교문화권에서 四書學이 어떻게 문화권력으로 작동하는가 하는 문제를 문화철학의 문화생태주의적 시선에서 살펴본다. 유교문화는 역사적 정통성과 절대적 권위를 확보하면서 권력화되어 결국에 타문화를 인정하지 않는 이질적 배타성의 이빨을 강하게 드러내었다. 그것은 특히 교화와 계도의 지배권력을 휘두르면서 사회현상의 스펙트럼 속에 ‘권력의 문화화’를 끊임없이 진행했던 반면에 ‘문화의 권력화’를 끊임없이 만들어갔다. 이른바 四書學은 통치의 합목적적 명분을 가졌으나 문화권력의 편향적 부작용을 낳았다. 이를 문화생태주의의 차원에서 보자면 자아실현의 가치지향성과 같은 유교공동체의 생명정신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사서학의 문화권력은 문화의 전통적 계승과 자부심에서 범하기 쉬운 본질주의적 오류를 낳았다. 그 결과로서, 시대적 비판과 가치평가를 중시하는 도학의 생명정신은 박물관에 진열되는 일종의 박제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러한 점에서 현대의 유교사회에서 문화생태주의의 시선은 시대정신에 맞는 유교공동체적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제 우리는 현대의 유교사회를 저울질하는 데에 ‘지식은 힘이다’라는 저울대 위에 ‘지혜는 삶의 방식이다’라는 저울의 추를 올려놓게 되었다.

목차

한글요약
I. 문제의식의 실타래
Ⅱ. 현대유학의 시선과 문화생태주의
Ⅲ. 天人合一의 이념과 共感의 생명정신
Ⅳ. 송대의 理學과 性命合一觀
V. 유교공동체, 四書學및 문화권력의 경계
Ⅵ. 문제해결의 실마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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