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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원 (고려대)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23권 제4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155 - 19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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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2020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문학계는 어느 때보다 생태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생태 문제는 다른 어떤 문학적 주제보다도 세계적으로 공유할 만한 주제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 생태시 번역의 전반적 현황을 살피고, 대표적인 영역(英譯) 생태시집인 『Cracking the Shell』을 중심으로 한국 생태시의 특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글로벌 한국문학을 위한 생태시 번역의 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Cracking the Shell』에서는 세 시인 중 가장 젊은 시인인 최승호의 생태시를 맨 앞에 배치하고 있다. 최승호의 생태시는 물질문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특징적이며, 자본주의가 팽배한 세속도시의 부패상과 욕망의 허무한 결말을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그려낸다. 김지하의 생태시는 삶과 죽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명의식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특히 자아의 내면과 외계의 자연이 분리되지 않고 소통하는 교감의 표출에 탁월하다. 정현종의 생태시는 매우 활기차고, 생명과 교감하는 환희가 넘친다. 그의 시는 인간 중심주의의 위험을 경고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길을 제시한다. 세 시인 모두 현실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비판에서 출발하여 절실한 생태의식에 도달하였으며 독자적 개성의 생태시를 심화시켰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또한 동양 특유의 선적,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국 생태시만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위의 세 시인을 비롯하여 한국에는 여러 탁월한 생태시인들이 있지만, 세계 무대에 충분히 소개되었다고 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한국의 생태시를 압축해서 소개할 수 있는 생태시선집이 더 활발하게 번역될 필요가 있다. 또한 여성시인들의 생태시를 따로 묶어서 한국여성생태시선집을 엮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는 한국여성시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생태시의 특징과 가치를 부각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생태시 분야에 좀 더 다양한 번역가들이 참여하고 후속 세대가 지속적으로 등장하여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생태시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글로벌 한국문학의 가능성을 널리 실현시킬 수 있을만한 분야이므로 다양한 번역가들에 의한 다양한 생태시 텍스트의 번역과 소개가 더욱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생태시 번역 과정에는 번역가와 한국문학 연구자들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 한국 생태시 번역의 확대는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장에서 공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1. 서론
2. 한국 생태시 영역 현황
3. 영역 생태시집의 특성과 의의
4. 생태시 영역의 과제와 전망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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