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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도미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67권 제3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45 - 16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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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논의는 백수린 소설을 사례로 들어 혈연을 매개한 친족 중심의 가족 내부에서 당연시되어 온 친밀감의 정서에 의문을 제기한 데서부터 출발했다. 또한 친밀감의 강박과 환상을 강조해 온 가족 이데올로기로부터 탈피를 꾀해, 가족 구성원 간 관계 맺음과 상호 이해, 연대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가족 공동체를 모색하는 데까지 나아가고자 했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관건은 백수린이 유독 가족 내부의 세대 간 격차에 주목하는 면모를 보인다는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내용을 전제로 백수린 소설에서 가족 및 세대의 문제가 한데 얽혀 사회·역사적 담론과 친족‧계보적 담론이 상호침투하는 형태를 띠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이에 본론의 각 장에서는 신자유주의 체제 이후 가장의 권위를 잃은 아버지 세대가 가족 내 이방인으로 전락하는 모습(2장), 퇴진한 노년층으로 지칭되는 조부모 세대가 가족 내 소외와 고립을 경험하며 존재론적 의미를 잃어가는 모습(3장), 마지막으로 각기 다른 세대를 살아온 모녀가 개별적 주체로서 서로의 삶에 관심을 두는 관계 맺음의 양상(4장)까지를 순차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때 중요한 사실은 백수린이 가족 내 존재하는 세대 차이와 갈등, 균열의 양상을 그리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의 소설은 그러한 차이로 말미암아 가족을 ‘혈연에 입각해 마땅히 친밀해야만 하는 관계’로 규정해 온 이데올로기로부터 벗어난다고 보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혈연 가족 내부에 존재하는 여러 관계들을 조명하고, 세대를 달리하는 가족 구성원들 간 차이를 확인한 본고의 작업은 궁극에는 혈연을 뛰어넘는 관계 중심의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준비하고 만들어가기 위한 시발점이자, 기존의 가족 이데올로기 전반에 대한 성찰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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