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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애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문학치료연구 제72권
발행연도
2024.7
수록면
9 - 3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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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연구에서는 이상심리의 하나인 우울을 문학작품의 서사와 호환 가능할 것이라는 가설에 의거하여 이상심리서사를 제안하였고 그 중 우울서사가 포함되어 있다. 본고는 우울서사의 하나로 분류했던 <개자추와 한식>이 실제 우울서사로 규정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에서 착안되었다. 이를 위해 <개자추와 한식>에 대한 감상자들의 반응 양상을 분석하여 이 설화가 우울의 문제와 관련될 수 있는 가능성들을 타진하고자 하였다.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문학치료 관련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반응 양상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는 개자추가 왕의 부름에 응답하여 세상으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왕과의 관계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관계 회복 불능의 원인을 왕의 강압적인 부름으로 돌려, 개자추가 불행하게 생을 마감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둘째는, 왕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고 산에 남아 불에 타죽는 개자추의 모습을 보여주어, 왕과의 소통 기회를 차단함으로써 관계 회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특성을 보여주었다. 셋째는 개자추가 세상에 나와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고 다시 산 속으로 들어가 생을 마감한다는 것이다. 세 가지 특징이 모두 이어쓰기 활동 참여자들이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생을 마감하는 개자추의 모습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활동 참여자들에게서 우울의 경향성이 감지된다고 예측하였다. 다음으로 이어쓰기 활동 참여자들의 설화 반응이 우울과 연관될 수 있는 요인들을 탐색해보았다. 반응의 양상은 왕의 부름에 응답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비관적 결말을 고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 대상의 상실 경험에 따른 분노는 자신에게 돌림으로써 자신뿐 아니라 노모까지 죽음에 이르도록 하고 있다. 즉 상실 경험이 우울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다만 <개자추와 한식>에 의해 촉발되는 우울 경로는 왕의 극단적 호출 행위를 자율성을 침해하는 심리적 통제로 인식한 데에서 비롯되기도 하며, 심리적 통제에 따른 자기침묵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다. 이러한 예상 경로는 향후 상담 현장에서 내담자가 <개자추와 한식>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반응의 범위로 구획하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문학치료 활동에 참여한 인원이 적다는 점에서 그 경로를 일반화하기에 부족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나아가 활동에 임한 참여자들이 우울을 진단받지 않은 일반 대학생이라는 점은 본 연구에서 적극적으로 보완해야 할 지점이며, 이는 추후 보다 정밀한 실험 설계를 통한 양적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본고는 <개자추와 한식>을 통한 ‘치료’적 전망과 방법도 제시되지 않았기에 향후 연구를 통해 이를 보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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