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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저널정보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641 - 68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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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미국에서 개최된 한국국보전은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에 처음으로 알렸고,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역사적 사건이다. 이런 중요성에 비하여 한국국보전의 성사 과정과 성격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그래서 한국국보전이 마치 호놀룰루미술관장 로버트 그리핑에 의해 발의된 것으로 오인되어 왔다. 이 전시는 그리핑이 아니라 아이젠하워 행정부가 기존의 반공 정책을 수정하면서 시작된 국무부의 사업이다. 전시 주체에 대한 오해는 한국국보전 이해에 큰 걸림돌이었다. 그리핑은 한국미술의 미국전시에 관심을 가졌던 최초의 미국인이었지만, 그의 전시 구상은 6.25 전쟁으로 실행되지 못했다. 이후 그리핑 주도의 한국문화재 미국전시를 한국 정부가 추진하게 되었다. 그런데 국무부가 전시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리핑이 주도하는 전시계획은 완전히 폐기되고, 한미 양국의 문화교류로서 국무부 주도의 ‘한국국보전’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국무부는 한국국보전을 통해 자유우방의 친선을 강화하고 문화를 중시하는 미국의 이미지 창출하고, 자국민들이 한국을 우호적으로 인식하기를 기대했다. 한국은 이 전시를 통해 한국이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미국의 새로운 동맹이 되고자 했다. 그런데 한국국보전은 그 성과만이 지나치게 강조된 측면이 있다. 일본에서 분리된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이 한국국보전의 최대 성과로 꼽았지만, 전시품의 선정과 도록 구성 그리고 전시연출은 일본의 시각 안에서 작동했다는 점이 간과되었다. 한국의 대표 문화재가 일본 고고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미국 큐레이터에 의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이 감추어지고 전시의 긍정적인 면만 강조된 것은 한국국보전에 앞서 오랫동안 전개된 전쟁기 문화재 반출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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