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453 - 492 (4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상서』는 요순 선정의 비결을 고스란히 기록한 경전이었다. 다산은 말년에 이르도록 상서 고증을 통해 삼대 이상 정치의 근거를 파악하고자 했다. 다산에게 역사 고증이란 당시 조선의 어지러운 현실을 개혁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었다. 다산은 평생을 바친 상서 연구를 통해, 요순 정치는 현능한 신하를 발굴하여 국정을 운영한 결과 안민(安民)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현능에게 능력을 발휘할 기회와 권한을 준 다음에는 그의 업적을 꼼꼼하게 평가하는 고적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잊지 않았다. 다산이 보기에 요순과 같은 성왕은 현능을 알아보는 지인(知人)의 능력을 갖추었을뿐더러, 현능한 신하를 존중하여 그 사업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릴 줄 알았다. 특히 사업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통한 후속 조치로서의 상벌은 현능의 사업을 지속가능케 한 중요한 근거였다. 현능한 신하들의 업적은 당연히 백성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안민의 결과를 낳았다. 다산은 조선에도 이러한 왕과 신하의 공치(共治)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신분과 지역에 관계없이 널리 현능한 이들을 발굴해야 함은 물론 수많은 신료들을 총괄하고 관리감독하는 대총재[재상]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요가 순에게, 순이 우에게 선양을 결심할 정도로 현능한 관료[총재]의 존재는 특별했다. 알려진 대로 정조는 관료뿐 아니라 만백성과 함께 조선을 운용하는 ‘만천명월주인옹’이 되고자 했다. 선왕 정조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다산은 현능한 관료의 발굴과 이들에 대한 철저한 평가[考績]를 경세의 방안으로 제안했다. 조선의 대총재를 원했던 ‘다산의 모책[謨]’이라 할만하다. 역사상 귀의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부의 양극화가 심화될 경우 나라의 존립은 불가했다. 다산은 요순 선정의 열쇠가 ‘현능의 등용과 그 공적의 효과’임을 강조하고, 조선에서도 안민의 공적을 쌓을 수 있는 현능한 신하들이 대거 정치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들 현능 가운데 다산 자신이 포함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