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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상현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63권 제3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53 - 8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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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의 소설 고백 을 원작으로 한 나카지마 데쓰야 감독의 영화 <고백>은 긴 독백체와 심리묘사와 같은 문자언어만의 장치를 영화언어만의 기법으로 풀어내어 영상화에 성공한다. 본고는 영화 <고백> 속 영화언어를 해독하고 소설과의 비교를 통해 영화가 내포한 심리 표현을 고찰하고자 했다. 본고에서는 등장인물 중 감정 변화가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두 인물, 모리구치 유코와 와타나베 슈야를 중심으로 영화 속 네 장면을 검토했다. 첫째, 카메라 쇼트와 앵글 등 기본적인 영화언어를 통해 감정의 절제를 표현하고 관객을 극 내로 끌어들이는 양상을 분석하였다. 둘째, 몽타주 기법과 나레이션을 활용하여 와타나베의 왜곡된 심리를 시청각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적 요소를 검토하였다. 셋째, 새로운 디제시스를 삽입하여 와타나베의 붕괴되는 내면을 가시화시켰음을 분석했다. 이들은 소설과 달리 영화언어로만 묘사할 수 있는 독특한 영화만의 풍경이자 감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소설과 달리 모리구치가 직접 등장하여 와타나베를 바라보는 장면을 통해 그동안 절제되었던 감정의 폭발을 엿볼 수 있다. 동시에 프레임아웃된 화면에서 “농담이야(なーんてね)”라고 내뱉는 모리구치 발언은 소설과 다른 결말의 변주를 제시한다. 이는 소년에게 복수를 성공한 성인조차 소년과 다를 바 없는 또 다른 가해자가 되어버린 범죄의 악순환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모리구치의 대사를 컴컴한 화면에서 들은 관객은 소년범죄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은 찝찝함과 좌절을 느낀다. 본고는 영화언어로 시각화된 소년의 뒤틀린 심리와 피해자 가족의 복수가 관객에게는 께름칙한 ‘공포’로 전달되었음을 확인하고, 이로 인해 영화 <고백>이 호러 영화로 분류되지 않았음에도 관객에게 공포를 줄 수 있는 영화언어적 장치를 밝힐 수 있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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