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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석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119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15 - 14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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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산해경 의 지리적, 신화적 가치가 아닌 사상적 가치에 주목하여, 주요 등장 요소인 신적 존재의 의미 및 인간과의 상호 관계를 검토함으로써 산해경 에서의 조화와 상생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다. 산해경』이 만들어지던 전국시대는 인간의 이성적 사고에 의해 세상을 합리적으로 재편성할 수 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진 인문화의 태동기이다. 이 과정에서 제자백가를 비롯한 유가 사상은 점차 주류로 부각하는 반면, 은나라 시대를 거쳐 내려오던 무사(巫師) 전통은 점차 비주류로서 소멸의 과정에 놓이게 되었다. 그렇다면 비주류 사상으로서의 무사 전통은 완전히 그 가치가 소멸하는가?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시대 배경과 그 영향 아래에서 산해경 의 작자 집단이 내세운 자기 변화, 즉 상생과 조화를 모색하였음을 확인한다. 여기서 상생과 조화는 말 그대로 상생은 전혀 다른 존재가 함께 존재하고 그대로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이며, 조화는 각자 다른 존재가 그 자체로 존재함으로써 사회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생과 조화를 살펴보기 위해 필자는 산해경 의 많은 존재, 인물 중에서 신적 존재와 그에 대응하는 인간의 행위와 그 관계에서 단서를 찾는다. 제(帝)는 여전히 천계에 거주하는 절대 지위를 가지는 존재이지만 신(神)은 제의 하위에 위치하여 특수한 역할을 가지는 개별적 존재이다. 산해경』에서의 인간은 자신의 노력으로 천상계로 나아가고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노력하여 타인에게 베풀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인간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산해경은 내적으로는 인간과 신의 관계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조화를 바탕으로 상생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외적으로는 다른 사상에서의 보편적인 흐름, 즉 인간 중심의 능동적인 행위가 우선한다는 당대의 인문주의적 정신에 위배 되지 않는 자기 변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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