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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유동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독어독문학 제65권 제3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27 - 15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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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짧은 이야기 「깊이에의 강요」(1986)에 나타난 비평 언어의 권력과 그것이 불러들인 불행의 연쇄작용을 분석한다. “한 젊은 여성”의 작품에 깊이가 없다는 비평가의 비평은 분석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피상성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 신문 매체의 힘을 등에 업은 이 비평 언어가 그녀를 깊이(혹은 깊이 없음)의 감옥에 가둔다. 그녀는 마치 마녀의 주문에 걸린 동화 속 주인공 같다. 반면 작품에는 동화에 등장하는 ‘증여자’나 ‘조력자’가 부재하다. 이를 통해 인간관계의 피상성이 드러난다. 타블로이드 언론은 죽음의 깊이 속으로 사라진 그녀를 “정보 가치”를 기준으로 편집하고, 그녀의 집내부를 아이러니하게도 “그림 같은 사진들”로 구성하여 대중에게 노출한다. 작품은 반 동화 형식을 통해 깊이라는 미적 가치를 절대시하는 비평, (탈)개인화된 대중사회, 대중언론의 권력과 보도 행태를 문제시함으로써 서독 사회에 만연한 피상성을 폭로한다. 종결부에 나오는 단평은 비평가가 의도적으로 문제의 치환을 위해 신문 문예란 독자에게건 또 다른 주술로 읽을 수 있다. 작품은 독자에게 특정한 언어형식의 사용 속에서 표현된 권력을 내면화하는 대신,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제어하는 권력으로서의 언어와 전통과 고정관념이 실제로 어떤 매개를 거쳐 작동하고 어떤 효과를 발생시키는지 관찰하도록 자극한다. 이러한 관찰은 이미 “언어 수단에 의해 우리의 오성에 걸린 마법에 대항하는 하나의 투쟁”(비트겐슈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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