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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모룡 (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동양문화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371 - 39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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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글쓰기(에크리튀르)는 자기 정체성을 찾는 데서 시작한다. 이는 일본 제국주의 말에 국민학교를 다녀 말과 글이 차단당한 데서 기인한다. 그는 유년기를 기억하면서 말과 글을 되살리고 자기와 민족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서구 근대와 한국을 비교하고 일본을 대상화하여 일본문화를 분석하고 해석한다. 이미 내재화한 오리엔탈리즘을 확인하고 해체하는 반복의 과정을 통하여 한국인과 한국문화의 가능성을 찾는다. 이어령의 본령은 문학비평이 아니라 문화론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인과 일본문화론을 경유하면서 한국인의 신명과 풀이 문화의 특이성을 구체화한다. 또한 문화에서 나아가서 문명을 생각하게 된다. 이를 그는 유년기의 추억 속에 놓여있는 사물을 활용한다. 보자기, 가위바위보 등이 그러하다. 이는 에릭 에릭슨이 말한 장난감과 사유에 어울리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에게 유년기는 거쳐 지나가는 단계라기보다 평생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고 자기를 정립하는 과정을 매개한다. 그는 어린이의 천진한 눈으로 매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수행하였다. 그가 제시한 동아시아 문명론은 의미와 문화의 차원에서 오늘날 더욱 확장해 나갈 주제이다. 동아시아 삼국의 원환적 순환의 관계 상정에서 한반도가 차지하는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 해양과 내륙 문명이 교차하고 문자가 서로 겹치면서 형성한 상보적 문화는 동아시아지역이 세계에서 유일하다. 이를 재인식하고 새롭게 확장하는 일이 대안이자 희망이다. 말년에 이어령이 다다른 동아시아 문명론은 새로운 지정학에 가깝다. 기존의 강대국 중심의 고전 지정학을 비판적으로 해체하고 지역주의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다. 이를 발전시키는 과제를 그는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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