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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태영 (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과 철학 신학과철학 제46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219 - 248 (30page)
DOI
10.16936/theoph..46.20240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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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신자들의 신앙생활은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 이전을 기준으로 현재상태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 기간 중에 내적인 삶을 의도치 않게 경험하게 되고 그것이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본 논문에서는 다룬『관상을 위한 영혼의 준비: 소벤야민』은 그레고리우스 교황의 개혁운동의 열매로 생겨난 생 빅토르 규율사제단의 리카르두스가 12세기에 쓴 작품이다. 이작품은 ‘수련과 영성지도’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13-14세기 십자군 운동과 흑사병, 아비뇽 유수 등을 겪고 난 후 15-16세기에 다시 유명해졌다. 교회는 외적인 위기를 겪고 나면 내적인 면에서 해결책을 찾았는데 15-16세기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영성가들은 ‘수련과 영성지도’를 한 가지 답으로 제시하였다. 현재의 상황도 비슷한 점이 많다. 만일 코로나 이후인 지금 신자들에게 다시 외적인 교회의 삶으로 돌아가기만을 바란다면 그것은 실패할 것이다. 오히려 이제 조금 알게 된 내적인 삶을 더욱 깊고 균형 있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현시점에서 사목자들이 해야 할 일일 것이다.『관상을 위한 영혼의 준비: 소벤야민』이 하나의 실마리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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