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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명훈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영남고고학회 영남고고학 영남고고학 제99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5 - 3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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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묘사회에서 목관묘사회로의 전환 과정에 대한 연구는 김해 구산동 지석묘의 조사 이후 국면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연구는 일부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그마저도 지석묘의 하한 문제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이 시기는 한반도 남부지역이 동아시아 질서에 편입되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분기점 중 하나라는 점에서, 전환의 과정과 전환의 주체, 그리고 전환의 사회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영남지역 분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전환의 양상과 전환의 주체 그리고 전환의 사회적 의미를 보다 높은 해상도로 제시해보았다. 전환의 과정은 3단계로 상정하였다. 1단계는 지석묘의 묘역에서 점토대토기나 두형토기 등 목관묘사회의 유물이 ‘출현’하는 단계이다. 점토대토기나 두형토기가 출토되는 것은 지석묘에서 확인되는 무문토기편들과 같이 파쇄되어 흩뿌려진 양상으로 확인되는 점, 후대 유입의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증가하는 점으로 볼 때, 지석묘사회에서 행해진 의례의 결과로 볼 수 있다. 2단계는 지석묘나 석관묘에 목관묘사회의 유물이 ‘부장’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주목되는 점은 지석묘사회의 표지적인 유물인 석검과 적색마연토기가 목관묘사회의 표지적인 유물인 세형동검과 점토대토기(또는 흑색마연토기)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문화의 등장에 따른 단순한 물질의 교체가 아닌, 기존 사회를 상징하는 사회전략과 의례적 기물이 새로운 사회의 것으로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즉, 목관묘사회의 문화가 생활의 측면을 넘어 정신적 측면까지 확산된 것이다. 3단계는 부장 유물뿐 아니라, 매장주체부가 목관으로 전환된 단계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지석묘의 상석이나 묘역 등 지석묘의 축조가 잔존한 시기이다. 이처럼 지석묘사회에서 목관묘사회로의 전환은 재지의 지석묘사회가 새로운 목관묘사회의 문화를 단계적으로 수용한 양상으로 확인된다. 그러므로 전환의 주체는 재지의 지석묘사회로 볼 수 있다. 특히, 전환기에도 돌로 분묘를 축조하는 관념, 분묘의 거대화를 통하여 계층성을 표출하는 관념, 지석묘를 축조하는 관념이 잔존하는 것은 여전히 지석묘사회가 지속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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