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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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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경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저널정보
한국민족운동사학회 한국민족운동사연구 한국민족운동사연구 제119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301 - 34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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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유적을 고고학적으로 검토한 연구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2000년 이후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사건과 관련된유해발굴이 급증하였다. 이 시기에는 국가기관이나 지자체가 유해발굴사업을 주도하기 시작하고 고고학자, 인류학자, 법의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발굴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체계적인 유해발굴 보고서 등 관련 자료의 생산도 증가하게 되었다. 유해발굴 결과는 각 지역에서 발생했던 민간인 학살사건의 실체를 확인해 준다. 그리고 여순사건 관련 민간인 학살 사건, 형무소 재소자 및 국민보도연맹원 학살사건, 부역혐의자 학살사건, 군경 토벌작전에 의한 민간인 학살사건 등 다양한 학살 유형의 특징을 어느 정도 뒷받침 해준다. 한편 유해발굴을 통해 확인된 물적 증거들은 민간인 학살이 발생했다는단순한 사실을 넘어 당시의 권력관계가 어떻게 희생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에 대한 과정을 실체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유해발굴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검토를 통해 대상 유적과 관련된 민간인 학살이 사회를 통제할 수 있는 상위 권력에 의해 자행되었음을 이해할수 있다. 그리고 가해 세력은 많은 수의 사람을 비교적 신속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살해하고 은폐하려고 했었다는 사실도 추론할 수 있다. 발굴자료를 통한 이러한 추론은 다른 문헌 및 증언 등과 함께 실재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다룬 유해발굴 유적이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의 전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유해발굴 사업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과거와현재의 이해관계 속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잘 알려지고, 잘 남아있는 유적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현상은 전쟁과 같은 특수 상황 속에서 발현될 수 있는 다양한 인간 행동 양식들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데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유해발굴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할 때는 특정성격의 유적에 유해발굴 조사가 집중되는 현상과 그것에 얽혀있는 복잡한 사회적 관계들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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