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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우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32권 제1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13 - 4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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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 수아 뒤사팽은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어 로 한국에 관한 소설을 써왔다. 그의 초기 세 작품 속초에서의 겨울 , 파친코 구슬 ,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에는 유라시안 정체성의 탐색, 그리고 한국(인)의 초상이 드 러난다. 이 글은 뒤사팽의 세 작품을 그의 세 번째 소설인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의 중심 제재가 되는 공중 곡예 러시안 바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여 분석하며, 두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긴장감 속에서 그려지는 한국(인)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했다. 세 소설의 배경은 모두 ‘러시안 바’의 ‘바’, 그리고 연극의 무대처럼 좁고 독특한 장소를 특징으로 한다. 속초, 도쿄, 블라디보스토크와 그곳의 구체적인 장소들은 두 나라를 잇기 위한 허구화된 무대이다. 바의 양 끝과도 같은 다른 문화권 간의 긴장감 은 특히 식사 장면에서 두드러진다. 음식에는 개별 문화의 특성이 집약적으로 담겨 있고, 대접된 음식이 거부되는 순간 환대와 돌봄은 언제든 적대와 폭력으로 돌변할 수 있다. 한편, 공중 곡예를 수행하는 곡예사는 중력의 힘을 강하게 느끼는 동시에 응시의 대상이 된다. 뒤사팽의 소설에서 이상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압력과 시선에 노출되는 여성의 신체는 공중 곡예를 수행하는 몸처럼 보인다. 뒤사팽의 소설 쓰기는 잃어버린, 혹은 잃어버린 것으로 상상되는 기원을 되찾기 위한 탐색이라기보다, 지금-여기에 존재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하고 적 극적으로 의미화하기 위한 행위다. 그리고 그의 소설에서 형상화되는‘러시안 바’의 한 끝으로서 한국은 절대적이고 단일한 기원으로서의 한국이 아니라 안과 밖 두 겹 의 시선으로 포착되는 한국이다. 이와 같은 본고의 작업은 단일 국가에 귀속되는 문 학이나 희구되는 기원을 상정하지 않는 이중국적 혹은 복수국적의 문학을 논의하는 단초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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