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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효진 (한국행정연구원) 김은주 (한성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정책학회 한국정책학회보 한국정책학회보 제33권 제2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89 - 111 (23page)
DOI
http://dx.doi.org/10.33900/KAPS.2024.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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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성과관리와 평가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들이 체감하고 인정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정부의 성과를 인식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여 본 연구는 정부성과 인식의 영향요인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국민들은 주로 미디어를 통해 성과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이 경우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근거하여 선택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므로 동기부여된 추론(motivated reasoning)을 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이 과정에서 정책에 대한 변수로서 정책인지도와 정책중요도가 어떤 조절효과를 가지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시민들에게 정부의 6개 주요 정책과제 사례에 대해 먼저 정책에 대한 인지도와 중요도를 묻고 나서 이후 긍정적 또는 부정적 언론 보도를 제시한 뒤, 언론보도 경향과 정책성과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물었다. 분석결과, 긍정적 언론보도를 보고 나서 정부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이미 그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 이러한 편향이 더욱 강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반면 정책 인지도는 두 변수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현재 미디어 환경에서는 성과정보와 관련하여 합리적 추론보다는 동기부여된 추론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부가 미디어를 통해 단순히 정책을 홍보하기보다는 국민과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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