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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대중서사학회 대중서사연구 대중서사연구 제30권 제2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335 - 37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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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이영도의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장르 판타지의 연구적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다. 웹소설 시장의 약진으로 장르문학에 대한 담론이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고 있음에도 아직 학계의 관심은 크지 않은 편인데, 이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장르 판타지의 특수한 형식·구조와 그것으로부터 창출되는 고유한 연구적 가치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본고에서는 문학 연구에서 가장 전통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서사이론과 철학 담론을 활용하여 ‘철학의 장(場)’으로서 장르 판타지의 가치를 입증하고자 했다. 먼저 『드래곤 라자』의 경우, 가상의 세계관을 통해 종족・지리・도구뿐 아니라 신화・역사・언어 등 새로운 문화를 창조함으로써 장르 판타지에서 배경이 가지는 특수한 위상과 역할을 잘 보여준다. 특히 ‘유피넬-헬카네스의 인식론’은 포스트구조주의의 코스모스-카오스의 존재론과 연결되어 독자들의 철학적 사유를 자극한다. 『퓨처 워커』는 이러한 철학적 배경 속에서 ‘고정된 현재’라는 미증유의 사건을 만들어냄으로써 문제의식을 심화한다. 현재가 고정되면서 나타나는 유령의 현존・도래할 것의 중지와 같은 사건들은 데리다의 시간관을 상징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로 말미암아 『퓨처 워커』의 세계는 현실 규범뿐 아니라 서사 규범마저 뛰어넘는 철학적 사고실험장으로 기능한다. 그리고 이러한 철학적 배경과 사건 속에서 수행되는 다양한 인물들의 선택과 갈등은 철학적 사고실험을 서사화 하는 좋은 예시가 된다. 이렇듯 이영도 문학은 장르 판타지로서 현실 규범과 서사 규범 양자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흥미롭고도 직관적인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근원적인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바로 이 지점에서 장르 판타지는 순수문학보다도 철학에 대해 더 넓은 개방성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장르 판타지와 이영도 문학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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