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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민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76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283 - 32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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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관학파 문인이자 전형적 훈구파로 평가되는 성현(成俔, 1439~1504)의 군신관계론을 '부휴자담론(浮休子談論)'을 통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성현이 이전 세대 한당유학의 전제주의적 성격을 탈피하고자 하였고, 정치사상의 군신관계 측면을 각별히 강조한 성리학자 관료의 성격을 가진 사상가임을 확인하고자 했다. 성현은 '부휴자담론'에서 가상의 인물 부휴자(浮休子)와의 대화를 통해 당시의 정치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는데, 본 연구는 이를 통해 그의 군신관계론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먼저 성현은 임금을 하늘에 비유하여 그 권위와 존엄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무소불위의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성현에게 있어 군주의 통치는 예법과 덕치에 근거해야 했으며, 이는 주재천 관념이나 천인상감설과 차별화되는 입장이었다. 성현은 천재지변조차 군주의 수신과 덕치로써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성현은 군신관계를 상호의존적인 것으로 파악하였다. 임금은 어진 신하를 얻어야만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고, 신하 또한 현명한 임금을 만나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에 임금은 현명한 신하를 등용하고 그 간언을 귀담아 들어야 하며, 신하는 곧은 충언을 아끼지 말되 자신의 출세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였다. 이러한 군신 간의 도덕적 의무와 실천적 태도에 대한 강조는 맹자의 '격군심(格君心)' 개념과도 상통하는 것으로, 성현이 조선 건국 초기부터 면면히 이어져 온 성리학적 이념을 계승한 관료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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