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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수 (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72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95 - 113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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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상영된 영화 <산호섬의 죽음의 광선(珊瑚島上的死光)>은 중국 개혁개방 이후 제작된 이른바 최초의 본격 SF 영화로, 과학소설 작가 통언정(童恩正)이 1978년 《인민일보(人民文學)》에 발표한 동명 원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인 <산호섬의 죽음의 광선>은 조국애와 과학기술 개발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를 전달함으로써 주류 문학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고, 1978년 덩샤오핑(鄧小平) 주석이 전국과학대회에서 “과학기술은 생산력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서 영화로까지 제작될 수 있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제작된 영화 <산호섬의 죽음의 광선>은 중국 개혁개방 초기, 국가의 정체성이 새로이 정립되는 변화 속에 놓인 중국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 과학기술과 사회주의 유토피아로 완성될 미래에 대한 상상을 그려내고 있으나 전형적인 사회주의 서사와는 다른 정치적 무의식과 대중의 심리를 복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 작품이 과학기술의 중요성, 조국에 대한 사랑 그리고 사회주의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과 별개로 이 영화 속에 나타나는 첨단기술, 이국적 배경,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연출하는 장면에서 서구식 문화에 대한 동경의 시선이 발견된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과학자로 설정된 것은 문화대혁명으로 인한 것임을 암시하고 있으나 중국이 과학기술 방면에서 많이 뒤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관중들에게 인식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 사회주의 중국의 도덕적 우월성과 함께 조국으로의 귀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나 매혹적으로 비치고 있는 서구의 모습과 달리 중국이라는 땅은 모호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는 개혁개방 초기 변화가 시작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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