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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계원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7집
발행연도
2024.7
수록면
293 - 326 (34page)
DOI
10.46834/jkmcah.2024.7.4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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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후반 한국이 고도소비사회에 진입하면서 광고 사진의 전성기가 도래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의 유치, 그리고 성숙기 소비 사회로의 재편은 시대의 역동성을 표현할 새로운 광고 언어를 요청했다. 김영수(金英洙, 1953~ )의 작업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까지 한국의 광고 사진이 어떻게 양적 팽창과 질적 성장을 성취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김영수는 1980년대에 미국에서 광고 사진을 전공하고 뉴욕의 스튜디오에서 현장 경험을 익힌 후 1980년대 중반에 귀국했다. 그가 해외에서 습득한 조명 테크닉과 연출 감각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사와 예측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광고 사진의 창출로 이어졌다. 특히 김영수는 피혁브랜드 에스콰이아 사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주력 상품으로 개발한 구두 ‘포트폴리오’를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연출해서 20·30대 전문직 여성을 성공적으로 소구해 냈다. 이 논문은 김영수의 제품 사진을 단순한 소비 문화의 반영물이 아니라, 사물을 매력적인 이미지로 번안해서 새로운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를 제공하고, 성숙기 소비사회의 시각장을 재편한 사례로 파악한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고도소비사회로의 진입과 광고계의 과제
Ⅲ. 여성화(靴)의 부상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의 구현
Ⅳ. 매혹하는 사물의 이미지
Ⅴ.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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