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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윤희 (가톨릭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과)
저널정보
한국중국언어문화연구회 한중언어문화연구 한중언어문화연구 제71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249 - 276 (28page)
DOI
10.16874/jslckc.2024..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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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민지 시기 조선 유일의 관학 경성제대 부속도서관 소장본 중에는 20세기 전반 중국 대륙에서 출간된 백화체 문학도서 938권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의 독자적 문서고로 보존되어 있는 이 도서들은 경성제대 법문학부 지나어문학 전공 교수 가라시마 다케시가 수집한 컬렉션으로 문학작품, 비평서 등 장르와 주제를 망라해 구비되어 있어 다양한 문학작품을 통해 동시대의 역동적 중국을 생생히 읽어내려는 가라시마의 연구 지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컬렉션에는 식민지 문서고에 대한 통념에서 벗어난 도서들도 일부 소장되어 있는 바, 40권에 이르는 혁명문학도서와 7권의 항일무장투쟁 도서에 특별히 주목하게 된다. 특히 항일무장투쟁 도서 7권의 존재는 식민 통치자의 엄혹한 검열에서 벗어나 있던 경성제대라는 특수한 아카데미의 존재를 예증하는 역사적 증거물이 되는 동시에, 가라시마가 중국현대문학의 세 가지 큰 주제로 ‘반봉건, 반군벌, 반제국’을 도출하도록 이끈 자료로서 백화체 문학도서 컬렉션이 수행한 역사적 역할을 되새겨보도록 한다. 더 나아가 이 도서들과 식민통치 말기 가라시마의 행적을 참조하며 시대와 지식인의 관계를 반추해볼 수도 있다. 그 시기 가라시마는 관학의 교수로서 조선 문화계에 전쟁 협력을 강압했을 뿐 아니라 조선인을 전쟁에 동원하는 데 앞장서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도도한 역사의 물결에 휩싸인 미망한 지식인의 비극적 선택과 이 7권의 항일무장투쟁 도서는 이렇게 이율배반적 자취를 남기게 되었다. 더불어 7권의 도서는 기존 중국현대항일문학사에서 주목하지 않은 제재와 내용으로써 문학사 서술의 공백을 보완하는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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