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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우정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59 - 89 (31page)
DOI
10.35832/kmlc..81.2024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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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윤대성 희곡 <신화 1900>(1982)에 나타난 정신병리적 상상력을 고찰하려는 시도이다. 이 극에서 정신질환은 개인의 손상으로 인한 사적인 질병을 넘어 부당한 사회구조에 연원을 둔 공적인 차원의 고통으로 형상화된다. 작중 ‘광인’으로 불리는 인물들은 제도화된 권력에 의해 낙인을 부여받고 사회로부터 추방당한 존재들이다. 주인공 김기창이 체현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오랜 억압에 종속된 경험이 어떠한 증상으로 각인되는지 보여준다. 사이코드라마 속 잉여현실에서 그는 부조리한 권력질서에 대한 시야를 확보하고 폭력의 악순환을 끊는 데 일조하겠다는 새로운 신념을 정립한다. 김기창이 병증에서 놓여난 후에도 공동체에 수용되지 못하는 결말은 정신질환 자체라기보다 ‘비/정상’을 이분하는 사회에 근원적인 문제가 자리함을 지목한다. 요컨대 <신화 1900>은 다음의 세 가지 국면에서 현재적 의미를 지닌다. 첫째, 트라우마 회복의 단서가 타인과 연결되어 공동체와의 유대를 재건하는 데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질병 극복의 서사로 수렴하지 않음으로써 정상성의 허위를 폭로하고 그것에 균열을 가한다. 셋째, 고통스러운 기억을 나누어 가지고 연대와 공동체의 외연을 넓히는 존재론적 전회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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