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주원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대한정치학회 대한정치학회보 대한정치학회보 제32권 제1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23 - 44 (22page)
DOI
10.34221/KJPS.2024.32.1.2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는 랑시에르의 무지한 스승 에 대한 기존의 학문적 논의들이 주로 교육학 분야에서 제출된데 대해 물음을 제기하고, 이 텍스트가 가지는 의미를 정치적 주체형성의 문제로 재해석 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무지한 스승 에서 나타나는 보편적 앎의 가능성이 단순히 인식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이 아니라 우연적이고 특정한 정치사회적 맥락과 국면에 기반하고 추동되는 ‘의지’의 실천 과정임을 드러내 보이고, 그러한 과정이 정치적 해방의 가능성과 연결되는 방식에 주목하였다. 특히 이 글은 무지한 스승(1987) 이 프폴레타리아의 밤(1981) 과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1990) 사이에서 이를 연결하는 텍스트로 바라보고, 그들 사이의 관련성 속에서 그 의미를 구명해보고자 했다. 이 글의 검토를 통해 보았을 때, 앎의 가능성 속에서 주체의 형성은 언제나 기성의 질서나 체계와의 우연한 부딪힘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그에게 앎의 해방은 자신에게 우연히 부딪힌 사회적 논리들에 대한 반발 속에서, 또한 그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고 꿈꾸려는 의지 안에서 움트며, 그러므로 언제나 당면 사회의 설명의 논리와 체계, 기성의 척도와 기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촉발되고 생성되며 작동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맥락에서 무지한 스승 은 정치적이다. 지식을 계몽의 과정으로 보는 관념은 우리 사회에 여전한 현실이다. 그러나 만일 랑시에르의 제안처럼, 교육적 실천이 –보편적- 진리를 추구하는 앎의 과정이 아니라 자신이 부딪힌 –우연적- 상황과 맥락에 함축되어 있는 관념과 질서, 기준과 척도에 대한 반발이라면, 그리고 나아가 그와 전혀 다른 질서와 관계에 대한 꿈이라면, 무지한 스승은 무엇보다 정치적 실천을 불러일으키는 자이다. 우리 사회의 후학들에게 필요한스승은 스스로의 삶을 다시금 바라보도록 촉발하고, 삶의 도처에 함축되어 있는 기준과 척도, 즉 법과 질서와 가치를 거부하려는 그들의 의지와 용기를 격려하며, 다르게 살아보고픈 그들의 욕망을 새로운 가치로서 존중하고 격려하는 자임을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