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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학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4권 제12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289 - 302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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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의 「가수」가 자리한 위치는 4․19의 민주화 혁명과 5.16의 군사 정변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채 1 년이 안 되는 시간 차를 두고 희망과 좌절을 경험케 한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개인은 주체가 아닌타자로 자리매김 된다. 5. 이러한 주체-타자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적 성격을 이청준은 타자를 재현함으로써 폭로한다. 「가수」에서 ‘익명적 존재’로서 타자의 재현은 관련 인물의 증언을 통해서 제시된다. 익명적 존재로서두 주영훈이 재현 되는 위치는 증언자들의 상상적 동일시 속에서다. 이청준은 익명적 존재의 홀로서기가 금제된 폭력적 상황을 텍스트 전반을 지배하는 암울한 분위기와 의사소통의 단절로 드러낸다. 그리고 다시 주체가 홀로서기 위한 대안으로 대화적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에서 찾는다. 이러한 작가적 대안은 「가수」의 서술 전략에서도 드러난다. 액자 형식에 복합․다층적 서술 상황으로 타자에 대한입체적 시각을 보여줌으로써 타자에 대한 폭력적 재단을 지양하게 한다.
#익명적 존재 #재현 #주체 #증언 #타자 #홀로서기 #anonymous being #reproduction #stand alone #subject #testimony #the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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