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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명옥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4권 제2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439 - 45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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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이 1922년에 번역 및 번안해서 출간한 사랑의 선물 속 난파선 은 1920년에 가정독물간행에서 출간한마에다 아키라(前田晃)의 쿠오레 을 저본으로 삼았다. 마에다 아키라본과 원작인 아미치스본을 비교했을 때 내용과 서술자의 시점 차이는 없었다. 즉 마에다 아키라는 원작에 충실히 번역한 것이다. 그러나 방정환이 번역한 난파선 과 마에다 아키라본과 비교했을 때 내용 차이는 없으나 서술자의 시점 차이가달랐다. 마에다본은 관찰차 시점이지만 방정환본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서술되었다. 방정환이 마에다본과 시점을달리 한 이유는 높은 문맹률과 구술문화 시대의 전통적인 서사 방식에 익숙한 독자들을 위한 서술전략이었다. 전지적 서술자는 관찰자 시점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리오가 배를 탄 사연을 저본과 다르게 앞에배치한 것이다. 마리오의 사연을 앞으로 배치한 이유는 독자에게 ‘동정’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동정은 상상을 통해사 타인이 처한 상황에 고통을 겪고 느낀다. 즉 진정한 사회의 연대는 타자와의 감정이입에 수반한 동정에 기초하게 되므로, 이러한 윤리적 감정을 민족과 등치시킬 때 마리오와 줄리에트는 조선인으로, 침몰하는 배는 조선으로 상정되며, 난파선 을 읽는 조선 독자들은 침몰하는 고통과 그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결의 등이 발현될 수밖에 없다. 한편 방정환이 사랑의 선물 의 첫 작품으로 난파선 을 수록한 이유는 마리오의 희생으로 줄리에트는 ‘회생’ 하여 ‘새 생’, ‘인간 생활이 신국면’을 열 희망이 생긴 것이다. 이 점이 조선의 어린이에게 주는 선물집에 첫 번째로담고자 했던 방정환의 마음이었다. 즉 방정환에게 난파선 은 개벽 사상에 이르는 실천적 텍스트이자 희망의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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