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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신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3권 제6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493 - 511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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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이승하의 시집 감시와 처벌의 나날 을 대상으로 통제 또는 규율사회에서 비정상의 범주로 규정된 정신병자나 죄수들이 어떠한 양상을 드러내며, 시적 치유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여주는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즉 감시와 처벌의 나날 에 나타난 정신병동과 감옥이라는 제재에 주목하여 그것이 갖는 시적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정신병동과 감옥은 현대의 권력이 구조적으로 장소화 되는 곳이다. 최근 한국시에서 이러한 소재에 집중한 이승하의 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시 연구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푸코의 감시와 처벌 을 연상시키는 감시와 처벌의 나날 (2016)은 총 2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2부(38편)에서 는 정신병자들이 병원에 갇혀 있는 ‘감시’의 세계를 보여준다. 시인은 「죽음에 이르지 못하는 병」, 「광(狂)」, 「흉터」등에서 병든 누이를 신화화함으로써 현실의 폭력성을 폭로하고 ‘미친 누이’의 고통을 시적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또 시인은 정신병동에 살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통찰하고, 환자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자작시를 씀으로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이것이 결국 시적 치유로 나아가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편 1부(24편)에서는 재소자들이 감옥에 갇혀 있는 ‘처벌’의 세계를 보여준다. 40년 동안 입어온 수의(囚衣)를 수의(壽衣)로 갈아입고 죽어서야 감옥을 나오는 모습을 그린 시(「출소」)도 있고, 사형수 유영철과 강호순을 소재로 한 시도 있다. 시인은 재소자들이 감옥에서 본래의 순수자아의 감성을 끌어올려 시를 쓰는 문학 활동을 지도함으로써 시의 치유적 기능을 보여준다. 한국 현대시인들이 다룬 공간 가운데 ‘감옥’과 ‘정신병원’은 대단히 특이한 공간이므로 다룰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목차

1. 서론 2. 정신병동의 풍경 분석과 의미 3. 감옥의 일상 풍경과 삶의 의미 발견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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