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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상민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2권 제10호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445 - 47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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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차범석의 희곡 <껍질이 째지는 아픔이 없이는>(전4막, 1960)를 대상으로 작품이 극화하는 4·19의 양상과 의미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 주목한 것은 연극적 장치로서 음향효과와 공간, 그리고 등장인물이다. 그간 많은 연구자들이 이 작품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 글에서는 선행 연구자들의 견해를 전향적으로 수용하되, 관련 연구의 지평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등장인물과 극적장치로서 음향효과와 공간에 주목하였다. <껍질이…>가 보여주는 공간, 음향효과, 인물설정은 모두 새로운 시대에 대한 어떤 ‘기대’나 ‘희망’의 메시지를 위한 장치들이다. 이는 적어도 선행 연구자들이 제기했던 ‘운명론적’이거나, ‘관조적’인 세계관을 드러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재고하게 한다.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껍질이…>에서 주 무대인 응접실은 구세대의 낡고 부패한 정치의식과 현실인식 내용이 좌절하고 몰락해 가는 공간으로 극화되고 있다. 특히 공간에서 중요한 공간실천을 담보하는 것은 음향효과로서 대영의 ‘피아노 소리’인데 이는 그의 현실인식과 실천에 인과적 계기를 부여하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둘째, 주체의 문제와 관련하여 세 부류의 인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시대의 주인으로서 각성된 현실인식과 실천을 보여줄 신세대와 부패하고 타락하여 몰락할 수밖에 없는 구세대, 또 이들과 다른 차원이기는 하지만 오직 이기적 가족애만을 보여주는 자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모두 ‘소부르주아의 관념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그 자체로서 작가의 현실 반영의지를 확인케 하는 중요한 인물설정으로 이해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차범석이 주장하고 실천하려 했던 리얼리즘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설에 기초하여 객관적 대상 세계를 주체적 능동적으로 반영하거나 극화하려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즉, 작품에서 차범석이 반영하려 했던 관점은 바로 “시인의 임무는 일어난 일을 단순히 이야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일, 즉 개연성 또는 필연성의 법칙에 따라 가능한 일을 이야기하는 데에 있다”고 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장선이라고 보기보다 역사적 사건을 극화함에 있어 어떤 막연한 ‘희망’을 극화한 낭만적 재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문제의 제기 2. 신세대의 주체의식과 공간·음향 효과 3.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의 낭만적 극화 4.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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