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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지안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25권 제2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211 - 225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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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팬데믹에 빠뜨린 ‘COVID-19’의 영향으로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현실 도피 심리가 발현되었다. 이는 1930년대 세계대전으로 사회적 혼란을 겪었던 당시 꿈의 세계와 무의식의 세계를 예술에 반영한 ‘초현실주의’ 사조가 탄생한 당시와 유사하다. 초현실주의 패션은 스키아파렐리 하우스의 재런칭과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패션 컬렉션에서 자주 보여지고 있는 주제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21세기 현대 패션디자인에 나타난 초현실주의 패션디자인과 당시의 패션디자인을 비교 연구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본 연구의 대상은 패션디자인에 초현실주의를 접목한 대표적인 디자이너 ‘엘사 스키아파렐리’로 선정하였고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오브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과거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의 오브제 유형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오브제 유형을 “재정립”하였는데, 연구자는 이를 중심으로 스키아파렐리의 디자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스키아파렐리 하우스가 2012년 재런칭하며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재정립한 오브제를 중심으로 과거의 디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재해석 되었는지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오브제의 유형을 합성 오브제, 위치 변환 오브제, 과장 오브제, 환영 오브제로 재정립하여 스키아파렐리의 초현실주의 패션디자인을 오브제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신체 일부의 과장 또는 전위를 통한 관능미 강조, 아방가르드 한 실루엣과 다양한 오브제의 등장, 대비되는 컬러의 사용과 특히 골드 컬러의 적극적인 사용을 통하여 화려하고 우아한 하우스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오브제를 중심으로 한 초현실주의 패션디자인의 발전에 기여하고, 과거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하우스의 이미지를 계승하기 위한 패션디자인 방법을 연구하는 것에 목적과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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