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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해 (홍익대학교 대학원)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23권 제4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259 - 272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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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연구자의 ‘세로내리기 기법’을 가스통 바슐라르(1884-1962)의 상상력에 대한 현상학적 이미지론으로 재해석하여, 이 세로선의 질료적 이미지가 몽상의 도구로써 갖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을목적으로 한다. 연구 방법은 보편적 감성을 유도하는 가장 원초적 공간인 ‘집’에서도 몽상에 가장 특화된 ‘내 집’의 특정 장소에 내포된 내밀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세로내리기 기법’을 이용해 내 방의구석, 문과 창문, 그리고 내 방이라는 소재와 연결하여 결과물을 제시하는 것이다. 시각적 이미지가 범람하는 현대사회에서 일방적인 이미지는 몽상하는 기회를 앗아간다. 연구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이 인간에게 상상력을 복원할 수 있는 역할을 할 방법에 관해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바슐라르의 <공간의 시학>에서 주장하는 현상학적 접근으로, 상상력 이미지가 몽상의 힘을 끌어내는 예술이라는 것에 주목하게 되었다. 연구자는 재료와 기법을 이용한 질료적 이미지로 ‘세로내리기’를 실험하고, 이 기법이 몽상의 힘을 끌어내는 도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본다. 연구 내용은 먼저 바슐라르의 상상력의 현상학적 접근으로 ‘집’안의 내밀한 몽상의 힘을 가진 장소를 선별하고, 그에 대한중심어를 추출한 후, 이 중심어에 나타나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세로선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세로내리기 실험은 안료, 실, 철가루, 자개 가루 등의 질료적 다양성에서 나타나는 이미지를 기반으로한다. 연구 결과로, 이 선들의 질료적 특징으로 몽상의 공간을 제시하여, 세로내리기 기법이 상상력의현상학적 도구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향 후, 이렇게 질료화한 이미지가 몽상의 매개체가 되는도구의 역할을 확장하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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