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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규호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16권 제1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543 - 561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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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변신모티브영화의 주인공인 주체가 변신과정을 통해 선/악의 선택,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긍정/회의적 질문, 미래의 과학기술에 대한 유토피아/디스토피아적 관점들을 제시하는 상징으로 창작되고 있다는 인식을 배경으로,이들의 시각적 표현인 메타몰프가 표상하는 ‘경계존재’를 사유함으로써 변신하는 주체를 통해 변신모티브영화가 동시대의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밝히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변신모티브영화에서 변신의 표출형식인 메타몰핑과 메타몰프의 조형적 특성과 의미를 밝히고, 그들이 서로 다른 두 세계의 하이브리드로 하나의 물질적 신체에 두 세계의 공통적 특질을 갖는 경계존재임을 증명하고 현대철학과 포스트휴먼 그리고 인간에 대한 반성을 통해 이러한 경계존재에 대한 의미를 사유한다. 또한 변신모티브영화에서 드러나는 대표적인 메타몰프 경계존재들을 분석함으로써 인간/비인간, 삶/죽음, 선/악, 자아/타아, 자연적/인공적인 것 사이의 관계 속에서 변신하는 주체의 갈등을 통해 영화가관객과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도출한다. 그 결과 하이브리드로 표출되는 경계존재로서의 주체는 관객들에게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의미하는 공통의 상징성과 함께 두 세계가 만나는 중간지대에 대한 ‘경계성’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경계지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두 세계를 은유적으로 결합시켜 동시대 사람들이 영위하는 삶에 대한 의미를 제시하는 다의적 상징이 된다. 이러한 상징의 해석을 통해 관객들은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불합리한 현실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탈인간 시대에 인간성 회복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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