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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소연 (중앙대)
저널정보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41집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63 - 182 (20page)
DOI
10.31323/SH.2024.06.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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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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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라 통칭하지만 철학과 정신분석학, 심리학과 정신의학에서 우울증은 각각 멜랑콜리와 디프레션으로 상이하게 개념화된다. 이 글은 전자의 관점에서 <여자, 정혜>(2005)와 <한공주>(2014)를 분석한다. 멜랑콜리는 대상을 상실한 주체가 자아(자기애)마저 상실하는 경험이다. <여자, 정혜>와 <한공주>는 많은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우선 트라우마 사건과 연관된 플래시백 장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그’ 기억을 객관적 시점에서 보여 준다. 또한 정혜와 공주 모두가 트라우마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엄마(-기능)와의 퇴행적 관계 속에 있으며 트라우마 기억하기의 과정에서 유령들을 상대하고 있다. 그 결과는 애도의 성공(정혜)과 실패(공주)로 갈라진다. 트라우마 사건을 재현하는 객관적 시점은 초자아의 응시로 읽힌다. 그런데 정혜는 가해자를 벌하는 초자아의 위치와 동일시하는 반면 공주는 또 다른 피해자인 친구 화옥을 외면한 자신을 초자아의 응시의 대상으로 만든다. 정혜의 유령-엄마는 정혜의 영원한 보호자이지만 유령-화옥은 공주를 윤리적 죄의식에 시달리게 한다. 결국 멜랑콜리적 시간의 아나크로니즘적 성격은 정혜에게는 타임루프의 형태로, 공주에게는 타임워프의 형태로 경험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파국적 세계에서 멜랑콜리적 주체성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리비도 프롤레타리아’ 개념(슬라보예 지젝)과 멜랑콜리 주체의 ‘관조’를 통한 구원이라는 구상(발터 벤야민)에 근거하면, 두 영화는 ‘부정을 긍정하는 시간’의 구체화에 성공한 사례로 해석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우울증이라는 복잡한 범주
Ⅱ. 애도와 멜랑콜리 사이, 그리고 플래시백의 정치학
Ⅲ. 타임루프와 타임워프 사이, 그리고 멜랑콜리의 시간성
Ⅳ. 결론을 대신하여: 리비도 프롤레타리아의 자리와 비-죽음을 향한 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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