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서란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72집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219 - 248 (30page)

이용수

DBpia Top 5%동일한 주제분류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이용수 순으로 정렬했을 때
해당 논문이 위치하는 상위 비율을 의미합니다.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의 목적은 웃음 이론과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동시가 지닌 웃음의 해방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에 있다. 해방과 전복의 기능을 지니는 웃음은 동시에 있어서는 ‘어린이다움’을 충족하기 위한 주요한 요소로 작동하며, 웃음은 해방과 전복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어린 시적 화자를 내세움으로써 동시가 유발하는 웃음의 형식은 천진난만함과 연결된다. 성인인 작가는 천진난만한 시적 화자를 페르소나로 내세우는 ‘천진난만함의 기술’을 통해 사회로부터 금지된 발화를 허락받음으로써 쾌락을 달성하며, 독자에게는 억압에서 자유로운 시적 화자의 발화를 통해 쾌락을 선사한다.
동시의 특성 중 하나인 반복은 어린아이의 특성이자 언어적 희극성과 연관된다. 동시에 나타나는 과도한 반복은 무의미를 산출하는데, 이는 상징계를 대표하는 언어를 무화하고 독자를 이성에서 해방시킴으로써 전복을 꾀한다.
배설물은 상징화를 위하여 ‘금지된 대상’이자 식민 질서의 표상이기도 한 위생 담론의 반대편에 존재하는 대상이다. 배설물에 대한 시적 화자의 긍정적 태도 및 생활과 배설이 분리되지 않는 전근대적 세계관은 자연의 순환성에 대한 긍정과 더불어 현실 질서를 유쾌하게 거부하는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의 웃음과 연결된다.
이처럼 일제강점기 하 시인들의 동시에는 현실 인식에 기반한 저항과 해방에의 의지가 존재하였으며, 이는 동시의 특질에 기반한 웃음성을 통해 구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의 동시는 성인인 시인뿐 아니라 성인 독자와 어린이 독자 모두에게 쾌락과 해방을 부여하며, 당대의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저항적 의의를 지닌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천진난만함의 기술
3. 반복을 통한 전복적 리듬
4. 금지된 대상(abjection)의 귀환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