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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주아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72집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49 - 8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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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성장주의와 개발우선주의에 맞서 1970년대부터 생명사상을 지향했던 원주그룹의 형성 및 운동의 방향, 운동과정에서 직면했던 갈등 등을 살폈다. 특히 정치적으로 엄혹했기에 반정권운동만이 ‘운동’이라 불리던 1970~80년대 한국사회에서 원주그룹이 어째서 그들의 생태·생명론을 ‘운동’이라 믿고 추진할 수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본문의 논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초기 원주그룹을 구성했던 주요 구성원들의 면모와 세대적 특징을 4.19 이후 종교계, 혁신계, 학생운동계 등이 품었던 현실개혁의 열망 속에서 논의하였다. 이들에게 협동조합운동은 단순한 소비자운동이 아닌 민중의 현실을 재구조화하는 개혁운동의 일환으로 이해되었음을 이야기한다. 둘째는 원주그룹이 진행한 협동조합운동에 ‘생명’이라는 의미가 부여되고, 이 운동철학이 유신정권 말에서 신군부 집권에 이르는 시기에 생태주의를 포괄하게 되는 과정을 살폈다. 특히 서구 생태주의만으로는 민중, 협동, 생명 등 기존 생명운동의 주요 개념을 포괄하지 못해 그 이론적 토대로 동학을 결합시켰음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원주그룹의 정체성이 집약된 <한살림선언>을 살피되 이러한 생태론적 시각이 당대 마르크스주의 운동론과 갈등을 빚었던 정황을 논의한다. 더불어 원주그룹의 생명운동을 ‘시장의 밖’을 상상하는 운동이었다고 보고, 이들이 현실의 ‘시장의 심성’에 부딪치며 겪었던 난관을 통해 ‘운동’의 의미를 짚어 보았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원주그룹의 생명운동이 한국적 민중—생태운동의 출발점에 놓이며, 이 흐름이 추후 김종철의 『녹색평론』으로 이어지는 한국 생태주의의 계보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시장의 심성(market mentality)을 거스른다는 것
2. 미정형의 시공간, ‘운동’의 구체성
3. 생명사상과 민중—생태의 형식
4. ‘시장 밖의 사회’를 상상하는 운동
5. 결론—한국적 생태주의 운동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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