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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일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종교학회 종교연구 종교연구 제84집 제1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133 - 164 (32page)
DOI
10.21457/kars.2024.4.84.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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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의 세시풍속이 한국인들이 공유하는 인식으로 바탕으로 하지만, 한편으로 2월 영등과 같이 지역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설행되는 의례에 주목하였다. 제주형, 해안형, 내륙형이라는 기존 생태학적 영등신앙의 논의에 도움을 얻어 이를 보다 더 세분할 수 있는 문화요소인 ‘음식’에 주목하였다. 그 결과 동해안 지역의 동해와 삼척 일대에서 대게와 게탕이 내방신인 영등할머니와 딸 그리고 며느리를 위한 계절적으로 선택된 정성의 음식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시한 동해안 영등의례는 해안형 가운데 동해안에서처럼 각자의 집안의 의례로 행하고 있었다. 그런 연유로 실제의 사례를 통해 볼 때, 의례의 시간과 그 시각에 담는 의미도 달랐고, 의례 주체가 마련하는 의례음식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그중에서 영등할머니의 신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수저의 수가 달라지거나 메[밥]와 갱[탕]의 숫자가 다를 수 있음을 보았다. 그러나 의례음식에 있어서 어물 특히 대게와 ‘게때리미’는 공통적으로 진설되고 있었다. 이 의미는 영등할머니와 연결되는 음식의 물질문화적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문화생태학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문화라는 의미를 덧붙일 수 있겠다.
영등은 일반적으로 바람과 비를 몰고 오는 ‘2월의 불청객’으로 알려져, 이 신들을 정성껏 모시는 의례이다. 이 신격은 농민이나 어민으로서는 얼른 보내버리고 싶은 손님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 손님이 하루도 아니고 열흘, 보름, 이십일 심지어 그믐날까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일상의 농사와 어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곤혹스럽기 짝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신격을 대충 모시는 것도 예의는 아니다. 주부로서는 생업인 농사 혹은 어업이 풍년이 들고 풍성하기를 기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때문이다. 이 정성으로써 동해안 사람들은 음력 2월에 살이 오른 대게와 게탕을 영등신을 위해 올리는 것이다. 영등의례는 계절과 기후를 겸한 물질문화로 인하여 동해안 사람들은 바람과 비가 몰아쳐도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서 살아가게 됨을 살펴보았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영등의 계절적 특성과 음식의 문화적 특질
Ⅲ. 동해안 영등음식의 분포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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