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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채경훈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 영상문화콘텐츠연구 영상문화콘텐츠연구 통권 제31집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55 - 85 (31page)
DOI
10.24174/jicc.2024.02.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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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에서 그 결은 달리하지만, 애플TV+의 〈파친코〉를 내셔널 히스토리와 민족주의 담론으로 흡수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파친코〉는 초국가적 콘텐츠로서 디아스포라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원작자를 비롯해 이민자들이 드라마 제작의 중심에 있다는 것, 그리고 글로벌 OTT 기업에 의해 전 세계 구독자를 대상으로 제작됐다는 현재 진행의 OTT 산업과도 관련된다.
본 연구는 글로벌 OTT 기업의 글로컬라이제이션과 이주 주체들의 주도적 참여가 이루어진 제작 환경을 기반으로 국가, 민족, 전통, 가치관을 넘어서는 〈파친코〉의 초경계성과 디아스포라 서사의 관계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먼저 글로벌 OTT의 콘텐츠 제작 경향을 살펴보고, 초국가적 요소로 이루어진 〈파친코〉가 어떻게 자국 중심의 콘텐츠로부터 끊임없이 이탈을 시도하는지는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파친코〉에 나타난 역사 재현과 언어 재현의 양상을 살펴보고, 내셔널 히스토리와 이로부터 소외된 자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서 디아스포라 서사의 구축과 의의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내셔널 히스토리 안으로 포섭되고 마는 디아스포라 서사가 아닌, 디아스포라 서사 안으로 다양한 타자의 역사를 포용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확장하는 〈파친코〉의 서사 전략을 살펴본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글로벌 OTT와 디아스포라의 서사
Ⅲ. 전경화하는 디아스포라의 역사
Ⅳ. 디아스포라의 언어가 실현되는 서사 공간
Ⅴ.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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