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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저널정보
-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71호
- 발행연도
- 2023.12
- 수록면
- 107 - 135 (29page)
- DOI
- 10.18658/humancon.2023.12.107
이용수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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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문학 연구에서 정량적 분석은 여전히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방법론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의 디지털문학관(Digital Literary House) 구축 사례를 통해 전통적인 독법(reading)인 ‘꼼꼼한 읽기(close reading)’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법으로 주목받는 모레티(Moretti)의 ‘멀리서 읽기(distant reading)’가 서로 보완함으로써 어떻게 새로운 결과를 도출했는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결과물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작가의 특정 작품이 아닌 전체 작품을 대상으로 키워드를 추출하여 그 결과를 네트워크로 시각화함으로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었다. 둘째, 그동안 축적된 작가의 작품과 관련된 연구 자료를 토대로 작품들 간 관계망을 구축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주제와 구조적 측면에서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었다. 셋째, 작가의 실제 이동 공간과 작품 속 공간을 지도로 만들어 작가의 삶과 작품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작가와 당대 지식인들과의 교류를 다양한 차원에서 보여주는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를 문학사회학적(literary sociological) 관점에서 분석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문학 연구에서 정량화와 시각화가 전통적인 독법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정량화를 위해서는 ‘꼼꼼한 읽기’를 통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멀리서 읽기’는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꼼꼼한 읽기’로 다시 이끈다. 교육 현장에서 시각화로 추상화된 형식은 학생들을 직관적으로 주목하게 만드는 동시에, 그것의 의미를 여러 방향에서 구체적으로 해석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이다. ‘멀리서 읽기’는 가까이 읽기와 균형감을 이루면서 문학연구의 지평을 더욱 넓혀나가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법
II. 선행 연구
III. 카뮈의 디지털문학관 설계
IV. 카뮈의 디지털문학관 구축 : ‘멀리서 읽기’ 구현을 위하여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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