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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가형 (삼육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일본학회 일본문화연구 日本文化硏究 第89輯
발행연도
2024.1
수록면
421 - 437 (17page)
DOI
10.18075/jcs..89.20240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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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난의 발생은 오염, 질병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특히 환경재난으로 인한 질병은 인류가 일찍이 경험한 바 없는 생소한 증상과 고통을 수반하며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고는 질병의 기록 그 자체임과 동시에 질병을 둘러싼 담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이기도 한 미나마타병 환자의 신체 표상을 고찰하고자 했다. 그간 미나마타병 관련 문학 연구에서 거의 다뤄진 바 없는 하라다 마사즈미의『미나마타의 붉은 바다』는 아동문학으로서 주로 아동의 신체에 관한 묘사를 하고 있는데, 그 신체 표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나마타병 환아의 신체는 그 자체로서 질병의 기록이자 증언이다. 질병의 양태는 물론 환자의 아픔, 가족의 고통이 고스란히 묘사되어 있는 한편, 질병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차별적 시선을 감내해야 하는 ‘가리어진 신체’로서의 묘사가 등장한다. 둘째, 미나마타병 환자의 몸은 그 자체로서 메시지가 되는 ‘발화하는 신체’로서 그려진다. 셋째, ‘돌봄’의 문제에서 돌봄을 당하는 환아의 모습과 돌봄의 주체인 성인의 모습은 오염의 말로를 표상한다.

목차

국문초록
서론
제1장 증언과 기록으로서의 신체 표상
제2장 발화하는 신체
제3장 ‘간호’의 문제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日本語抄録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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