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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호걸 (부산대)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98호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33 - 60 (28page)
DOI
10.17947/FS.2023.12.9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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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혁개방 초기 중국 영화에서의 일본 재현의 양상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논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중국정부가 현대화의 추진 과정에서 일본을 가장 주요한 협력자로 선택함에 따라 양국 관계는 밀월기를 맞게 되었다. 이를 반영하여 일본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표현하는 중국 영화들이 다수 제작되었는데, 이들은 당시 중국인들이 일본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민족주의적 정동의 여러 양상들을 드러낸다. 당시 향촌에서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포착하는 〈향혼녀(香魂女)〉(1993)는 그러한 정동의 기저에 깔려 있던 ‘선망’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일본에 대한 호감의 영화적 표현은, 두 편의 프로파간다 영화 〈사쿠라(櫻)〉(1979)와 〈옥색나비(玉色胡蝶)〉(1980)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이들은 일본과의 관계를 가족적 멜로드라마의 상상력을 통해 재현함으로써 일본에 대한 강한 유대감을 드러낸다. 한편, 이러한 선망과 친밀함은 강력한 경쟁심을 수반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는 영화적 현대화에 대한 자기-반영적 영화인 〈샤오우(沙鷗)〉(1981)에서 확인된다. 중⋅일 관계의 근현대 역사를 돌이켜 볼 때, 개혁개방기는 20세기 초에 제기된 동아시아 연대의 가능성이 강력하게 타진되었던 시기였다. 하지만 〈붉은수수밭(紅高梁)〉(1987)에서 드러내는 것과 같은 적대가 산견되는 시기이기도 했으며, 사후적 관점에서 볼 때 이후 점진적으로 증대된 동아시아 적대가 예기되는 시기이기도 했다. 개혁개방기 중국영화의 일본재현을 조망하는 본 연구는, 현재 동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탈근대 동아시아 영화연구의 필요성과 가능성의 타진이라는 점에서도 의의를 가진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현대화에 대한 선망
3. 친밀감의 영화적 순간들
4. 영화적 현대화의 경쟁
5. 적대의 존속과 두 개의 동아시아
6.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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