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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지민 (서강대학교) 오세일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이론학회 사회이론 사회이론 통권 제64호
발행연도
2023.11
수록면
37 - 78 (44page)
DOI
10.37245/kjst.2023.11.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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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혐오 대상의 방향성이 ‘안’과 ‘밖’을 동시에 향하며 혐오의 감정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본 연구는 인터넷 커뮤니티 담론장에서 강화되는 ‘자기-타자혐오 현상’ ― 타자혐오에 투사된 자기혐오의 문제 ― 을 심층 분석하고 그 기저에 작동하는 자기검열과 자기착취의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온라인 메타포 ‘충’의 담론을 수집하여 인지의미론적 관점에서 은유(메타포)와 감정, 인지의 관계를 살펴본 뒤, 인터넷 커뮤니티 담화 맥락이 갖는 특수성(‘오염된 재판정’)을 고찰하고, ‘체화된 혐오 메타포’로서 충의 재생산 메커니즘을 ‘상호작용 의례(interaction ritual)’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력 차별, 외모 차별, 지역 차별, 경제적 차별 등 물질적 조건에 따른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적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극단적 능력주의’ 이데올로기가 성공하지 못한 사람을 무시(차별)하고, 이들을 실패자(루저)로 낙인찍는 상황을 각종 충의 담론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실패 혹은 좌절 상황에 직면한 개인들은 열등감과 수치심, 모멸감 등을 겪음으로써 이러한 상황을 만든 타자를 혐오하게 되지만, 결국 ‘타자혐오에 투사된 자기혐오’라는 모순적 상황을 반복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자기-타자혐오의 되먹임 과정’은 성공과 실패를 성과 속으로 구분하는 규범 속에서 반복 및 강화됨에 따라, 그 속에 고립(매몰)된 개인들은 ‘차라리 죽고 싶다’ 또는 ‘모두 죽이고 싶다’와 같은 ‘자살 혹은 살인’의 서사를 거침없이 인터넷 담론장에 쏟아내게 된다. 이처럼 자기-타자혐오의 감정이 재생산되는 사회는 그 자체로 ‘미래가 폐쇄된’ 개인의 존재론적 공허함을 심화시킬 따름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오로지 물질적 성공만을 성스럽게 평가하는 신자유주의 체제의 삶의 양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차이를 차별로 낙인찍지 않으며,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포용과 지지의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체화된 혐오 메타포 ‘충’의 생성 메커니즘
3. 분열된 공론장과 ‘충’의 재생산 메커니즘
4. 혐오의 대상화와 자기-타자혐오의 관계성
5.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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