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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외철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안전문화포럼 안전문화연구 안전문화연구 제22호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75 - 93 (19page)
DOI
http://doi.org/10.52902/kjsc.2023.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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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에서 아동과 부녀자를 상대로 하는 성폭력이나 살인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자 정부는 ‘전자감독제도’, ‘화학적 거세’ 등의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여 실시 중이다. 그러나 2021년 아동성폭력범죄자 ‘조두순’이 출소하고 같은 해 전자발찌 대상자의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사회 내에서 고위험범죄자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외국에서 고위험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진행되고 있는 특별한 정책들을 문헌 연구를 통하여 고찰하고 한국의 현 실정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영국은 이미 아동과 부녀자를 대상으로 하는 잔인한 성폭행 · 살인사건들을 경험하면서 2001년에 MAPPA(Multi Agency Public Protection Arrangement)를 설치 약 8만여 명의 위험범죄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Reentry 프로그램을 통하여 기관 간의 협업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여 고위험범죄자 관리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기관 간 협업을 통한 통제 중심의 고위험범죄자 관리와는 별도로 성폭력 범죄자와 같은 고위험범죄자를 대상으로 ‘회복적사법(Restorative Justice)’의 이념에 입각한 지역사회 내 지원프로그램인 CoSA (Circle of Support & Accountability)와 같은 사회적 지원을 통해 사회 재통합을 실현함으로써보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의 경우 고위험범죄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형사사법기관 간의 협력과 고위험범죄자 사회 내 지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물론 외국과 사회 · 경제 · 문화적 차이로 인하여 외국의 제도가 한국적 실정과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제도의 목적이 합당하고 바람직한 방향이라면 새로운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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