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대기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사학회 江原史學 江原史學 제40호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59 - 97 (3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72년 남한강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출범한 원주지역 ‘재해대책사업위원회’는부락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부락상비약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자금은 서독 가톨릭외원기관인 미제레오(Misereor)와 카리타스(Caritas)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부락의대표와 관리자를 선임하고 규약을 마련토록 지원했다. 주민들의 질병을 조사하고이를 바탕으로 상비약 품목을 정했다. 관련 법령을 사전에 검토한 후 매약행위, 조제행위, 의료행위는 위법사항임을 주지시켰다. 54개의 부락이 지원을 받았다. 1977년 11월 2일 원성군 귀래면 귀운부락에서 상비약과 관련서류가 보건당국에압수되었다. 위기감을 느낀 부락상비약대표자들은 그해 12월 27일 공동대처하기위해 연대조직인 ‘마을건강봉사연합회’를 출범시켰다. 한편 가톨릭 원주교구와 행정당국 간 협의를 통해 위법 논란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갔다. 1978년 6월 1일 횡성군 서원면 매호리가 특수장소 지정 허가를 받은 것처럼 이후여러 부락이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약사회와 면 단위 이하 매약상과 같은 이해관련자들과의 문제소지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새로운 암초가 나타났다. 문제는오히려 특수장소 지정허가를 받은 부락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일부 이장 또는 새마을지도자가 허가권을 얻은 후 상비약운영을 개인영업화하는 지역에서는 상비약사업이 중단되었다. 1978년 8월에 가톨릭 원주교구에서는 ‘마을건강봉사사업’에 대한 최초 계획을 마련하였다. 최초 계획안에 포함되었던 “마을 상비약설치·운영” 조항이 이후 이듬해 6월 수정계획서에서 삭제되었다. 1977년 7월부터 시작한 부락상비약지원사업은 짧은 기간었지만 1970년대 약방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가난한 농촌벽지에서 진행된 지역보건사업의 소중한 사례였다. 행정당국의 압력과 단속, 이해관계인들의 방해 속에서 순탄하지 않은 사업이었지만, 가톨릭 원주교구가 1980년대 결핵치료사업과 병원사업 등 지역의료사업으로 새로운 모색을 하는 데 귀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