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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정준 (대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지리학회 한국지리학회지 한국지리학회지 제12권 제1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181 - 197 (17page)
DOI
10.25202/JAKG.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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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여행은 엘리트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여행의 민주화 이후 여행을 매개로 한 여행 엘리트의 독점적 지위는 사라졌고, 그들의 배타적 여행 장소는 점진적으로 개방되었다. 이때부터 관광에 대한 편견이 시작되었고, 관광객에 대한 사회 및 공간적 구별이 나타났다. 오늘날 계급은 사라졌지만, 관광의 세계에는 편견이 만연하고 있다. 학문적 지식이 권력으로 작용함으로써 관광객-여행자의 이분법이 형성되었고, 이는 여행자 담론으로 순환되었다. 그 결과 관광에 대한 편견은 물론이고 관광객에 대한 사회 및 공간적 구별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여행(혹은 관광)은 자신만의 기대를 만끽하는 사회 및 공간적 실천으로서, 그 누구도 경멸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그 어떤 곳도 폄하의 장소가 될 수 없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길을 나서는 관광객이자 여행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편견은 사라져야 하며, 관광객-여행자 이분법은 기각되어야 마땅하다.
#여행 #관광 #관광객-여행자 이분법 #편견 #구별 #여행자 담론 #Travel #Tourism #Tourist-traveller dichotomy #Prejudice #Distinction #Traveller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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