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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양숙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도시인문학연구 제15권 제1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161 - 193 (33page)
DOI
10.21458/siuh.2023.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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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과 인간 중심적 과학의 사용으로 빚어진 행성적 기후위기를 전제하면서 시작되었다. 더 이상 인간의 편에 서 있는 ‘선한’ 지구가 아니라 인간의 파괴적인 행동에 행위자로 반응하는 지구와, 인간이 관여할 수 없는 사물의 법칙이 관철되는 상황은 인간도 다른 지구 위의 사물이나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지구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인류세적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지구 끝의 온실>은 전 지구적 재난에 처한 다양한 행위 주체들이 힘을 모아 결국 지구를 재건하게 되는 긴 시간을 사이보그와 그와 연결된 여성 기계정비사를 중심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레이첼이라는 식물학자의 사이보그-‘되기’는 인간과 사물,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차이와 위계에 대한 강력한 문제기로 읽을 수 있다. 레이첼의 사이보그-되기를 계기로 하여 더스트폴이라는 디스토피아는 인간과 사물, 과학기술들과의 무수한 연결망을 만들어냈고, 이 연결의 힘으로 결국 지구공동체는 재건되었다. 이들의 연결망은 디스토피아에 내포된 유토피아적인 것으로서 모든 희망이 사라진 디스토피아 시대에 확산되어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한 희망의 원리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레이첼을 중심으로 지구를 재건해 낸 이들의 서사가 행성적 재난이 모두 해결된 미래의 시점에서 재조명되는 작품의 시간 구조, 남성적이고 인간 중심주의적 과거에 대한 철저한 비판이 부족하다는 점은 작품의 문제의식을 다소 흐리는 결과를 낳았다. <지구 끝의 온실>에서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종차와 위계, 새로운 존재로의 생성, 이질적인 것과의 공존 방식 등 인류세적 문제의식은 이제 막 제기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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